용서는 현재의 나를 어루만지는 일
남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용서하라 하시네요.
그 이상은 하느님 몫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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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교회되어
분주한 마음을 잡아서
바람 좋은 그늘 아래 앉혀두었습니다.
잠시 사람들에게 내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을까?
헤아려 보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자꾸만 도망가려는 마음을 앉혀두고
들여다보고 또 드려다 봅니다.
깊게 귀 기울여야 들을 수 있는 내면의 소리들 …
– 지금 제 갈 길은 잘 가고 있는지
– 혹여 한 눈을 팔고 있거나 헛것에 매달려 있지는 않은지
– 제자리를 맴돌고는 있지 않은지
– 혹은 아집, 편견, 시기, 교만 등으로 곪고 있지는 않은지
– 그리고 진정 추구해야할 보배로운 것들을 향한 마음의 시선이
제대로 열려져있는지 …
아무 문제없어 보이는 일상 안에서 자칫 간과해버릴 수 있는
내면의 상태들이기에 침묵과 고요 속에서 잠시 귀 기울여 봅니다.
유월은 내가 교회되는 달
내가 교회되어 이웃들에게로 가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