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7/1)


    교회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 29일)이나 이날에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정하여,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이 교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주님의 도움을 청한다. 이 교황 주일에는 또한 교황의 사목 활동을 돕고자 특별 헌금을 한다. 예수님께서는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하십니다. 지나간 것에 매달리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은총은 살아 있는 힘입니다. 어떻게 살고 무엇을 해야 할지 은총은 현실적으로 알려 줍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은총은 살아 있는 힘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모든 관계와 인연을 새롭게 출발시킬 것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말씀의 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것도 부르심의 하나다. 믿음의 길은 주님을 향한 기나긴 여정이다. 그 무엇에도 얽매여서는 안 된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장례마저 그냥 둔 채 오라고 하신다. 새로운 삶으로 부르는 데에 응답하라는 말씀이다. 소명과 추종 사이는 빠르면 빠를수록 더 복음적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 말씀하소서. 주님 종이 듣고 있나이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51-62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그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나 그는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또 다른 사람이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성사 거행으로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때 왜 그 말을 했을까?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면 유혹이 됩니다. 우리 삶을 어둡게 하는 유혹으로 바뀝니다. 인생은 공중 줄타기와 같습니다. 우리 삶은 뒤를 돌아볼수록 더욱 불안해집니다. 자꾸 돌아보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나간 일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우리를 붙잡고 있는 어두운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도록 합시다.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주님의 은총을 청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거룩한 성체가 저희를 위한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주님을 섬기는 것은 생활 속의 실천이지 그저 붙어 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사사건건 하느님의 뜻이라며 자신을 못살게 해서는 안 됩니다. 신심도 지나치면 맹신이 됩니다. 도를 넘으면 광신으로 바뀝니다. 자신을 힘들게 하고 남을 괴롭히는 신심이 그런 것입니다. 이러한 신심을 어찌 바른 신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한 사람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오겠다고 합니다. 그런 일까지 매듭짓지 못하고 주님을 따를 수는 없는 법입니다. 또 다른 한 사람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쟁기에 손을 댔다면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하십니다. 밭을 가는 사람이 뒤를 돌아보면 고랑은 비뚤어지기 마련입니다. 주님을 따르겠다는 것은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살겠다는 결심입니다. 그리고 맡겼으면 믿고 살아야 합니다. 의심은 신앙생활을 흐리게 합니다. 우리 힘에는 한계가 있지만, 하느님의 힘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우리 인생도 그만큼 복잡해졌습니다. 해야 할 일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습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신뢰하며 사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모습을 드러내라는 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Nada te turbe / 떼제의 노래 2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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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7/1)


      교회는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6월 29일)이나 이날에 가까운 주일을 교황 주일로 정하여, 베드로 사도의 후계자인 교황이 교회를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주님의 도움을 청한다. 이 교황 주일에는 또한 교황의 사목 활동을 돕고자 특별 헌금을 한다. 예수님께서는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하십니다. 지나간 것에 매달리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은총은 살아 있는 힘입니다. 어떻게 살고 무엇을 해야 할지 은총은 현실적으로 알려 줍니다. 그러므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그러면 은총은 살아 있는 힘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모든 관계와 인연을 새롭게 출발시킬 것을 오늘 복음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말씀의 초대
      뒤를 돌아보지 말라는 것도 부르심의 하나다. 믿음의 길은 주님을 향한 기나긴 여정이다. 그 무엇에도 얽매여서는 안 된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장례마저 그냥 둔 채 오라고 하신다. 새로운 삶으로 부르는 데에 응답하라는 말씀이다. 소명과 추종 사이는 빠르면 빠를수록 더 복음적이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 말씀하소서. 주님 종이 듣고 있나이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51-62 하늘에 올라가실 때가 차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가시려고 마음을 굳히셨다. 그래서 당신에 앞서 심부름꾼들을 보내셨다. 그들은 예수님을 모실 준비를 하려고 길을 떠나 사마리아인들의 한 마을로 들어갔다. 그러나 사마리아인들은 예수님을 맞아들이지 않았다. 그분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야고보와 요한 제자가 그것을 보고, “주님, 저희가 하늘에서 불을 불러 내려 저들을 불살라 버리기를 원하십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리하여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그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나 그는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또 다른 사람이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하느님, 성사 거행으로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때 왜 그 말을 했을까?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자주 하면 유혹이 됩니다. 우리 삶을 어둡게 하는 유혹으로 바뀝니다. 인생은 공중 줄타기와 같습니다. 우리 삶은 뒤를 돌아볼수록 더욱 불안해집니다. 자꾸 돌아보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지나간 일에서 자유로워지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우리를 붙잡고 있는 어두운 생각에서 자유로워지도록 합시다.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며 주님의 은총을 청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거룩한 성체가 저희를 위한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주님을 섬기는 것은 생활 속의 실천이지 그저 붙어 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니 사사건건 하느님의 뜻이라며 자신을 못살게 해서는 안 됩니다. 신심도 지나치면 맹신이 됩니다. 도를 넘으면 광신으로 바뀝니다. 자신을 힘들게 하고 남을 괴롭히는 신심이 그런 것입니다. 이러한 신심을 어찌 바른 신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한 사람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오겠다고 합니다. 그런 일까지 매듭짓지 못하고 주님을 따를 수는 없는 법입니다. 또 다른 한 사람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해 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쟁기에 손을 댔다면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하십니다. 밭을 가는 사람이 뒤를 돌아보면 고랑은 비뚤어지기 마련입니다. 주님을 따르겠다는 것은 그분께 모든 것을 맡기고 살겠다는 결심입니다. 그리고 맡겼으면 믿고 살아야 합니다. 의심은 신앙생활을 흐리게 합니다. 우리 힘에는 한계가 있지만, 하느님의 힘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세상이 복잡해지면서 우리 인생도 그만큼 복잡해졌습니다. 해야 할 일도 많고, 만나야 할 사람도 많습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세상이 된 것입니다. 그러니 신뢰하며 사는 자세가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모습을 드러내라는 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Nada te turbe / 떼제의 노래 2집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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