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베네딕토는 가족과 유산을 버리고, 오로지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하고자, 거룩한 수도 생활을 추구하였도다.
본기도
하느님, 성 베네딕토 아빠스를 하느님을 섬기는 이들의
스승으로 세우셨으니, 저희도 오로지 주님만을 사랑하며,
자유롭고 불타는 마음으로 주님의 계명을 따라 살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요셉은 극적인 인물이다. 변방의 이름 없는 목동에서
이집트의 통치자가 된 대단한 인물이다.
그의 성공은 엄청난 시련을 견디어 낸 결과다.
하느님에 대한 굳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요셉은 그 시련을 자신의 형제들에게 시험해 본다(제1독서).
야곱의 열두 아들에게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출발하였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각각 그 지파에 소속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부르셨다.
이러한 부르심은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을 염두에 두신 계획임을 알 수 있다(복음).
제1독서
<그래, 우리가 아우의 일로 죗값을 받는 것이 틀림없어.>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41,55-57; 42,5-7ㄴ.17-24ㄱ
그 무렵 이집트 온 땅에 기근이 들자,
백성이 파라오에게 빵을 달라고 부르짖었다.
그러자 파라오는 모든 이집트인에게 말하였다.
“요셉에게 가서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기근이 온 땅에 퍼지자,
요셉은 곡식 창고를 모두 열고 이집트인들에게 곡식을 팔았다.
이집트 땅에 기근이 심하였지만,
온 세상은 요셉에게 곡식을 사려고 이집트로 몰려들었다.
온 세상에 기근이 심하였기 때문이다.
가나안 땅에도 기근이 들었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아들들은 이집트로 곡식을 사러 가는
다른 사람들 틈에 끼어 그곳으로 들어갔다.
그때 요셉은 그 나라의 통치자였다.
그 나라 모든 백성에게 곡식을 파는 이도 그였다.
그래서 요셉의 형들은 들어와서
얼굴을 땅에 대고 그에게 절하였다.
요셉은 형들을 보자 곧 알아보았지만,
짐짓 모르는 체하며 그들에게 매몰차게 말하면서 물었다.
“너희는 어디서 왔느냐?”
그러고 나서 그들을 사흘 동안 감옥에 가두었다.
사흘째 되던 날 요셉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가 살려거든 이렇게 하여라.
나도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너희가 정직한 사람들이라면,
너희 형제들 가운데 한 사람만 감옥에 남아 있고,
나머지는 굶고 있는 너희 집
식구들을 위하여 곡식을 가져가거라.
그리고 너희 막내아우를 나에게 데려오너라.
그러면 너희 말이 참되다는 것이 밝혀지고,
너희는 죽음을 면할 것이다.”
그들은 그렇게 하기로 하였다.
그들이 서로 말하였다.
“그래, 우리가 아우의 일로 죗값을 받는 것이 틀림없어.
그 애가 우리에게 살려 달라고 애원할 때,
우리는 그 고통을 보면서도 들어 주지 않았지.
그래서 이제 이런 괴로움이 우리에게 닥친 거야.”
그러자 르우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그러기에 내가 ‘그 아이에게
잘못을 저지르지 마라.’ 하고 너희에게 말하지 않았더냐?
그런데도 너희는 말을 듣지 않더니,
이제 우리가 그 아이의 피에 대한 책임을 지게 되었다.”
그들은 자기들과 요셉 사이에 통역이 서 있었기 때문에,
요셉이 알아듣는 줄을 알지 못하였다.
요셉은 그들 앞에서 물러 나와 울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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