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7/11)


    베네딕토 성인은 480년 이탈리아의 누르시아에서 태어났다. 로마에서 공부하던 그는 도시 생활의 혼란과 방종에 회의를 느끼고 은수 생활을 시작하였다. 베네딕토의 성덕과 엄격함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이가 그에게 모여들었다. 530년경 서방 수도원의 발생지가 된 수도원을 건립한 그는 수도회 규칙서를 썼다. 이 규칙서는 올바른 금욕 생활, 기도와 공부, 그리고 노동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생활에 관한 규정이었다. 그가 쓴 수도회 규칙이 널리 알려져 성인은 ‘서방 수도 생활의 사부’라는 이름을 얻었다. 베네딕토 성인은 547년 3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8세기 말부터 여러 지방에서 7월 11일에 그를 기억하며 축일을 지내 왔다. 바오로 6세 교황은 그를 유럽의 수호성인으로 선언하였다. ‘베네딕토’를 음역, 곧 한자로 음을 나타낸 것이 ‘분도’(芬道)다.
    말씀의 초대
    야곱의 열두 아들에게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출발하였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각각 그 지파에 소속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부르셨다. 이러한 부르심은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을 염두에 두신 계획임을 알 수 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 베네딕토의 축일을 지내며 바치는 예물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저희가 그를 본받아 주님만을 찾고 섬기게 하시어 일치와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위하여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어 줄,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을 세우셨도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로 영원한 생명의 보증을 받고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 베네딕토의 정신을 본받아 충실히 주님을 찬미하며, 진심으로 형제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제자들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회적인 신분의 출신입니다. 으뜸 제자인 베드로와 그의 동생 안드레아는 어부 출신이요, 제베대오의 아들로 소개되는 야고보와 요한 역시 고기잡이로 생계를 꾸려 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보통 사람들을 부르시어 당신의 일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스승과 제자는 닮기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뛰어난 스승은 자신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전수받을 제자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세상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당시 사람들이 거부하는 인물까지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마태오는 세리였습니다. 세리는 로마에 빌붙어 동족을 괴롭힌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유다인들이 싫어하는 직업이었습니다. 실제로 로마의 관리들은 제국에 협조하지 않는 유지들을 세리를 내세워 괴롭혔습니다. 시몬은 열혈당원 출신입니다. 그들은 로마 세력에 폭행을 일삼는 무력 집단이었습니다. 어떤 마음에서 시몬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를 받아들이셨습니다. 이들 제자들이 지녔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함입니다. 단순해야만 진리에 빨리 다가갈 수 있다고 스승 예수님께서 생각하셨던 것이 아닐까요.
 
저녁노을(모니카)





♬ 그 길 - 작사/작곡 : 임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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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7/11)


      베네딕토 성인은 480년 이탈리아의 누르시아에서 태어났다. 로마에서 공부하던 그는 도시 생활의 혼란과 방종에 회의를 느끼고 은수 생활을 시작하였다. 베네딕토의 성덕과 엄격함이 널리 알려지면서 많은 이가 그에게 모여들었다. 530년경 서방 수도원의 발생지가 된 수도원을 건립한 그는 수도회 규칙서를 썼다. 이 규칙서는 올바른 금욕 생활, 기도와 공부, 그리고 노동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생활에 관한 규정이었다. 그가 쓴 수도회 규칙이 널리 알려져 성인은 ‘서방 수도 생활의 사부’라는 이름을 얻었다. 베네딕토 성인은 547년 3월 21일 세상을 떠났다. 8세기 말부터 여러 지방에서 7월 11일에 그를 기억하며 축일을 지내 왔다. 바오로 6세 교황은 그를 유럽의 수호성인으로 선언하였다. ‘베네딕토’를 음역, 곧 한자로 음을 나타낸 것이 ‘분도’(芬道)다.
      말씀의 초대
      야곱의 열두 아들에게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가 출발하였다. 모든 이스라엘 사람은 각각 그 지파에 소속되어 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부르셨다. 이러한 부르심은 이스라엘 민족의 구원을 염두에 두신 계획임을 알 수 있다(복음).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 그때에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그들에게 더러운 영들에 대한 권한을 주시어, 그것들을 쫓아내고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게 하셨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다. 베드로라고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동생 안드레아,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토마스와 세리 마태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그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예수님께서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다른 민족들에게 가는 길로 가지 말고, 사마리아인들의 고을에도 들어가지 마라.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예물기도
      주님, 성 베네딕토의 축일을 지내며 바치는 예물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저희가 그를 본받아 주님만을 찾고 섬기게 하시어 일치와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위하여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어 줄,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을 세우셨도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로 영원한 생명의 보증을 받고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가 성 베네딕토의 정신을 본받아 충실히 주님을 찬미하며, 진심으로 형제들을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제자들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사회적인 신분의 출신입니다. 으뜸 제자인 베드로와 그의 동생 안드레아는 어부 출신이요, 제베대오의 아들로 소개되는 야고보와 요한 역시 고기잡이로 생계를 꾸려 가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보통 사람들을 부르시어 당신의 일을 시작하신 것입니다. 스승과 제자는 닮기 마련입니다. 그러기에 뛰어난 스승은 자신의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전수받을 제자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세상의 일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당시 사람들이 거부하는 인물까지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마태오는 세리였습니다. 세리는 로마에 빌붙어 동족을 괴롭힌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유다인들이 싫어하는 직업이었습니다. 실제로 로마의 관리들은 제국에 협조하지 않는 유지들을 세리를 내세워 괴롭혔습니다. 시몬은 열혈당원 출신입니다. 그들은 로마 세력에 폭행을 일삼는 무력 집단이었습니다. 어떤 마음에서 시몬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를 받아들이셨습니다. 이들 제자들이 지녔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함입니다. 단순해야만 진리에 빨리 다가갈 수 있다고 스승 예수님께서 생각하셨던 것이 아닐까요.
     
    저녁노을(모니카)
    
    
    
    
    
    ♬ 그 길 - 작사/작곡 : 임석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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