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모든 성인을 공경하여 축제를 지내며, 다 함께 주님 안에서 기뻐하자.
천사들도 이 큰 축제의 날에 기뻐하며, 하느님의 아드님을 찬양하도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오늘 저희에게 이 성대한 축일을 지내며
모든 성인의 공덕을 기리게 하셨으니, 성인들의 전구를 들으시고,
주님의 풍요로운 자비를 풍성히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묵시록의 내용은 신비적이다.
환상적인 문체와 상징적인 비유로
작가의 뜻을 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인장을 가지고 해 돋는 쪽에서 올라오는”
천사는 의인을 식별해 줄 천사이다.
인장을 받은 이들이 십사만 사천 명이라는 것
역시 상징적인 숫자이다.
그 숫자만큼 확실하게 의인들이
하느님 앞에 나타날 것이라는 암시이다(제1독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다. 우리가 그분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자녀로 삼으신 것이다.
그러니 감사드려야 한다. 감동하며 살아야 한다(제2독서).
제1독서
<내가 보니, 아무도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백성과 언어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 요한 묵시록의 말씀입니다. 7,2-4.9-14
나 요한은 다른 한 천사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인장을 가지고
해 돋는 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가 땅과 바다를 해칠 권한을 받은 네 천사에게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우리가 우리 하느님의 종들의 이마에
인장을 찍을 때까지 땅도 바다도 나무도 해치지 마라.”
나는 인장을 받은 이들의 수가 십사만 사천 명이라고 들었습니다.
인장을 받은 이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의 모든 지파에서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다음에 내가 보니, 아무도 수를 셀 수 없을 만큼 큰 무리가 있었습니다.
모든 민족과 종족과 백성과 언어권에서 나온 그들은,
희고 긴 겉옷을 입고, 손에는 야자나무 가지를 들고서 어좌 앞에
또 어린양 앞에 서 있었습니다. 그들이 큰 소리로 외쳤습니다.
“구원은 어좌에 앉아 계신 우리 하느님과 어린양의 것입니다.”
그러자 모든 천사가 어좌와 원로들과 네 생물 둘레에 서 있다가,
어좌 앞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려 하느님께 경배하며 말하였습니다.
“아멘. 우리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영예와 권능과 힘이 영원무궁하기를 빕니다. 아멘.”
그때에 원로 가운데 하나가, “희고 긴 겉옷을 입은
저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고 나에게 물었습니다.
“원로님, 원로님께서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하고
내가 대답하였더니, 그가 나에게 말하였습니다.
“저 사람들은 큰 환난을 겪어 낸 사람들이다.
저들은 어린양의 피로 자기들의 긴 겉옷을 깨끗이 빨아 희게 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주님, 이들이 주님의 얼굴을 찾는 세대이옵니다.
○ 주님 것이로다, 세상과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
주님께서 물 위에 그것을 세우시고,
강 위에 그것을 굳히신 까닭이로다. ◎
○ 누가 주님의 산에 오를 수 있으랴?
누가 주님의 거룩한 곳에 설 수 있으랴?
손이 깨끗하고 마음이 결백한 이,
옳지 않은 것에 정신을 쏟지 않는 이로다. ◎
○ 그는 주님께 복을 받고,
자기 구원의 하느님께 의로움을 인정받으리라.
이들이 주님을 찾는 이들의 세대,
주님 얼굴을 찾는 이들의 세대 야곱이로다. ◎
제2독서
<우리는 하느님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입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1-3
사랑하는 여러분,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될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지만,
그분께서 나타나시면 우리도 그분처럼 되리라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그분을 있는 그대로 뵙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께 이러한 희망을 두는 사람은 모두,
그리스도께서 순결하신 것처럼 자신도 순결하게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저녁노을(모니카)
♬ 신의 영광 - 베토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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