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송
주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하느님, 제게서 멀리 계시지 마소서.
제 구원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주님을 합당히 섬기는 은총을 주시어,
저희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행복을 향하여 거침없이 나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주님의 자비는 기다림에서도 나타난다.
언제든 막강한 힘을 발휘하실 수 있지만
죄인들의 회개를 위하여 기다리신다.
그분 앞에서 인간은 저울의 작은 추와 같고,
이른 아침의 이슬방울 같다(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가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기를 바라신다.
그러니 심판 때까지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한다.
바오로 사도는 누가 예언이나 설교로 종말이 왔다 하더라도
흔들리지 말라고 당부한다(제2독서).
제1독서
<당신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시므로 모든 사람에게 자비하시다.>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11,22─12,2
주님, 온 세상도 당신 앞에서는 천칭의 조그마한 추 같고,
이른 아침 땅에 떨어지는 이슬방울 같습니다.
그러나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하실 수 있기에 모든 사람에게 자비하시고,
사람들이 회개하도록 그들의 죄를 보아 넘겨 주십니다.
당신께서는 존재하는 모든 것을 사랑하시며,
당신께서 만드신 것을 하나도 혐오하지 않으십니다.
당신께서 지어 내신 것을 싫어하실 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께서 원하지 않으셨다면 무엇이 존속할 수 있었으며,
당신께서 부르지 않으셨다면 무엇이 그대로 유지될 수 있었겠습니까?
생명을 사랑하시는 주님,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기에,
당신께서는 모두 소중히 여기십니다.
당신 불멸의 영이 만물 안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주님, 당신께서는 탈선하는 자들을 조금씩 꾸짖으시고,
그들이 무엇으로 죄를 지었는지 상기시키며 훈계하시어,
그들이 악에서 벗어나 당신을 믿게 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 저의 임금이신 주 하느님,
영원히 주님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 저의 임금이신 주 하느님, 주님을 들어 높이나이다.
영영세세 주님 이름을 찬미하나이다.
나날이 주님을 찬미하고,
영영세세 주님 이름을 찬양하나이다. ◎
○ 주님은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신 분,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크신 분.
주님은 모두에게 좋으신 분,
그 자비 당신의 모든 조물 위에 미치도다. ◎
○ 주님, 주님의 모든 조물이 주님을 찬송하고,
주님께 충실한 이들이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나라의 영광을 말하고,
주님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 주님께서는 그 모든 말씀에 참되시고,
당신의 모든 조물에게 성실하시도다.
주님께서는 넘어지는 이 누구나 붙드시고,
꺾인 이 누구나 일으켜 세우시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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