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신 하느님 아버지!
오늘 복음 말씀을 묵상하면서
아버지의 깊은 사랑에 미치지 못하는 제가
너무나 작아 보입니다.
어떻게 아흔아홉마리를 두고 한 마리를 찾아 나서실까?
그러다 저 많은 양들이 흩어지면 어쩌라고~~
사실 제가 틀에 박힌 바리사이의 모습임을 모른채
제 생각으로만, 제 시각으로만 판단했습니다.
봉사를 하면서도 제가 미리 판단했습니다.
저 사람은 아닌데~
저 사람은 두 얼굴인데~
저 사람은 말이 많은데~
저 사람은 보이는 것만 하는데~
왜?
………
제가 그랬습니다.
저의 부족함을 모른채 ~
그런 저를 보시고 참 마음이 아프셨을텐데~~
이젠 알 것 같습니다.
그 부족한 사람 하나하나가 소중한 아버지의 한 마리 양임을~~
그래서 찾지 않을 수 없음을 이제는 압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부족한 저가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며
아흔아홉마리의 무리속에 있다면 떨어져 있는 양들을 찾으러
나갈 수 있게 하시고,
한 마리의 양이라면
회개하고 아버지 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하소서.
어느쪽에 있던지
오로지 아버지의 향기를 맡고
아버지의 체온을 느끼며
영원히 아버지곁에서 머물 수 있게 하소서.
아멘.
요한신부: 아멘 [11/08-1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