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시나이산에 도착하여 계약체결을 준비하다(탈출19,1-25)

2.1. 시나이산에 도착하여 계약체결을 준비하다(탈출19,1-25)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온 뒤 셋째 달 바로 그날, 그들은 시나이 광야에 이르렀습니다. 그들은 르피딤을 떠나 시나이 광야에 이르러 하느님의 산 앞의 광야에 진을 쳤습니다. 모세가 하느님께 올라가자, 주님께서는 모세에게 다음과 같은 축복의 말씀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려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너희가 내 말을 듣고 내 계약을 지키면, 너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나의 소유가 될 것이다. 온 세상이 나의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나에게 사제들의 나라가 되고 거룩한 민족이 될 것이다.’ 이것이 네가 이스라엘인들에게 알려 줄 말이다.”(탈출19,5-6)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모든 것에 귀를 기울이고, 하느님과의 계약을 지켜야 합니다. 그렇게 하느님과의 계약을 지킴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거룩한 민족이 될 것입니다. 모세는 백성의 원로들을 불러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였습니다. 그러자 백성들은 이 모든 것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주님께서 이르신 모든 것을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탈출19,8)

 

모세는 백성의 말을 주님께 그대로 아뢰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제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아시고 계약체결을 준비시켜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백성들이 하느님 앞에 나서기 위하여 정결하게 준비하고 있다가 숫양 뿔 나팔 소리를 길게 울려 산으로 올라오게 하셨습니다. 셋째 날 아침, 우렛소리와 함께 번개가 치고 짙은 구름이 산을 덮은 가운데 뿔 나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진영에 있던 백성이 모두 떨었습니다. 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모세가 백성을 진영에서 데리고 나오자 그들은 산기슭에 섰습니다.

 

그때 시나이산은 온통 연기가 자욱하였습니다. 주님께서 불 속에서 그 위로 내려오셨기 때문입니다. 마치 가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연기가 솟아오르며 산 전체가 심하게 뒤흔들렸습니다. 뿔 나팔 소리가 점점 크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모세가 말씀을 아뢰자 하느님께서 우렛소리로 대답하셨습니다. 주님께서는 시나이산 위로, 그 산봉우리로 내려오셨습니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모세를 그 산봉우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갔습니다.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려가서 백성에게, 주님을 보려고 밀려들다 많은 이들이 죽는 일이 없게 경고하여라. 주님에게 가까이 오는 사제들도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님이 그들을 내려칠 것이다.”(탈출19,21-22)

 

하느님께서는 백성들이 주님에게 올라오려고 밀려들기를 원치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밀려들다가 다치거나 죽는 일이 없게 하려는 것입니다. 또한 주님께 나아오는 이들은 자신을 거룩하고 정결하게 한 이들이어야 합니다. 합당하지 못한 몸과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가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로부터 모든 말씀을 들은 모세는 백성에게 내려가 하느님의 말씀을 그대로 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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