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반장이없어 구역회를하지못하고있다는 본당신부님의 간곡한(협박ㅜ.ㅜ)에의해 우리반도아닌옆반의 반장을 맡게되었다
기쁜마음으로 봉사하라는 남편의 권유도있고해서 나는 마음을 고쳐먹고 마침오늘구역반장 모임이 있기에 새로운 마음으로 가려고 사우나에 갔었다
사우나실에는 모본당단체장과 레지오단원들이 10여명있었다
나는 그래도 본당에서 직책을 맡고있는 사람들이기에 배울점이 있겠구나하고 그들의 대화를 듣고있었다
하지만 그들의 대화는 서로교우들을 헐뜯고 성직자,수도자들을 서슴없이 도마위에 올려놓고 난도질하고 있었다
사우나실에는 천주교신자들만 있는것이 아닌데 적어도 직책을 맡을만한 사람들이라면 그정도 상식은 갖고있었야 하지 않을까??
주위사람들에게 너무 창피하고 부끄러웠다.
그들은 마치 성당안에서 회합하는것처럼 큰소리로 옆사람들을 의식하지도 않고 떠들어됐다
그곳에는 신자들은 있었지만 신앙인은 없었다
더군다나 지금은 사순시기가 아닌가…
절제하고회개해도 모자라는 판에 대중목욕탕에서의 그들의 행동은 너무 실망스러웠다
나 자신도 잘한것은 없지만 신앙인이라면 적어도 공중도덕과예의는 지켜야하지않을까??
더구나 그곳에는 모두가 신자들이 아닌데 겉모습들은 다 그럴싸했지만 텅빈가슴과머리가보였다
그들은 한참을 떠들더니 14일날 대흥동성당특강에 참석하자고하며 자기들기리 결론을 지었다
그런 사고방식으로 특강에 매일 참석한다고 무엇이 달라질것인가??
사순시기에 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하루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