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성모승천 대축일을 맞아 마산교구 주보에 실릴 글이며
라이문도 신부님께서 쓰신 글입니다.
신부님 부탁으로 작성하여 마산교구청에 보낸것입니다.
신부님께서 원하는 곳에 올려도 좋다는 허락아래
마산 교구 주보가 나온 후에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제2의 아담과 제2의 하와가르멜 수도회 박종인 라이문도 신부
아담과 하와의 원죄는 지선악수(知善惡樹)의 열매를
따 먹음으로 저질러졌지만 제2의 아담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제2의 하와이신 성모 마리아께서는 십자가 나무 위와 아래에서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의 뜻에 맡겨 드리는 겸손과 순명으로
인류구원을 이룩하셨습니다.하느님과 동등한 위치에 계신 성자께서 당신 자신을 낮추시고
비우심으로써 종의 신분을 취하시고 우리와 똑같은 인간이 되셔서 죽기까지,
십자가에 달려서 죽기까지 순명하셨으므로 하느님께서도 아드님을
하늘의 임금으로 들어 높이신 것처럼(그리스도의 자기 비허와 현양,필립 2장 참조),
인류를 대표해서 아드님께서 이 세상에 강생하실 때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 지소서"(루가 1,38)라고
응답하신 성모 마리아께서 갈바리아 동산에서의 십자가상 제사로
자신을 아버지께 봉헌하시는 아드님의 수난과 죽음에 마음으로 동참하시고
그 심장이 예리한 창으로 찔리 듯 아픔을 겪으신 성모 마리아께서는
죽음을 이기시고 그 육체의 부패에서 해방되어 하늘에 불러 올리심을 받으시고
영광스럽게 천상 모후의 관을 받으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그리스도 신비체의 머리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르신 하늘나라에,
인류구원 사업에 있어서 아드님과 공동 구속자라고 할 만큼
탁월한 그리스도 신비체의 지체이신 성모 마리아께서 그리스도 신비체의 지체 중
첫번째로 하늘에 들어 높임을 받으셨다는 것은 성모 마리아의 자녀인 우리도
그리스도 신비체의 지체로서 언젠가는 영광스럽게 승천하리라는 희망을 갖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성모 마리아께서 아드님의 강생(降生)과 수난과 죽으심과
부활 승천(빠스카 신비)에 겸손과 순명으로 동참하신 것처럼
우리도 충실하게 예수님과 성모님의 자녀로 산다면 부활과 승천의 영광에 참여할 날이
올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