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님!
봉사활동이 막상 해보면 참 손쉽지가 않아요. 저에겐…
그리고 일도 일이지만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가끔은 복잡한 생각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열심이신 자매님을 뵈니 마음으로라도 응원해 드리고 싶습니다.
날이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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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스피스 임상실습 다녀왔어요! – 저녁노을 ┼
9월 23일 부터 시작한
호스피스 교육 프로그램중의 하나인
임상실습으로 오늘 메트로 병원
호스피스 병동을 방문하였습니다.약간은 떨리는 마음으로 갔지만
그곳 봉사 담당 간사의 말이
무엇을 하려고 서두르지 말고
그냥 곁에 있어주는 사랑의 마음만
간직하라고 하셨다.이미 모든 단계를 거친 분들이라
(퀴블러 로스의 죽음의 5단계
-부정, 분노, 타협, 우울, 수용-)
표정은 의외로 밝았다.내가 처음 한일은 목욕시키기였으며
59세 되시는 깔끔한 여자 분이었다.
침대에 눕혀 시키는 일은 첨이지만
수세봉사의 요령으로 해보았다.머리도 감기고 몸전체를 살살 닦아 드렸더니
아주 시원해 하시고 병실에 가셔
푹 잠이 드신다.곧이어 예배시간이 되어 함께 찬송하고
집사님의 복음낭독과 설교를 들었다.
죽음을 앞둔 분들에게 드리는 예배이라서인지
요즘 우리 복음내용과 같다.
무화과 나무잎의 이야기와 항상 깨어 있으라는…열심히 찬미 드리는 모습속에서
그분들의 믿음이 이 세상이 것이 아닌
구원에 대한 확신을 볼 수 있었다.이제 29세 된 아기 엄마는 정말 안쓰럽다.
앙상하게 뼈만 남은 모습을 보니
가슴이 저려온다.천주교 신자 한분이 계신다.
그분의 일지에는 “구원 대한 확신이…” 이라고 써있다.
그분 곁에 가서 조용히 마사지를 해드렸다.너무나 고통스러워 마음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신다.
그분이 잠이 들때까지 계속 마사지를 해드리기만 했다.시간 가는 줄 모르게 4시간이 흘러
집으로 오면서 생각했다. 정말 잘 왔다고..다행히 밤에도 봉사할 수 있다는 말에 더 용기를 얻었다.
요즘 어머니 주무시고 나면 어디론가 가고 싶은….막상 갈 곳도 없는 내가 저녁미사후 친구 괴롭히지 말고
일주일에 한 번이라도 다녀와야 겠다.
머리도 개운해지고 쳇증도 가라 앉는 것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