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가족들과 소풍나왔다는 기분이 들어 좋았구여..
– 사실 주일미사를 빠지면 눈치가 많이 보이거든요. 제가 성가대 똘마니랍니다^^* (단장님이 신부님께 그렇게 소개하시더라구요)
더군다나 야외미사가 있는 날에다가 앨토파트에는 사람도 없어서 죄송했는데 막상 목천성당엘 와보니 그래도 잘했다는 생각이 훨 많이 들었어요.
특히 가족과 함께하는 십자가의 길도 신랑이랑 언니랑 했구 특별한(?) 미사도 참례하구..
어젠 레지오주회때 단원들에게 “십자가의 길”을 복사해서 나눠드렸더니 무척 좋아하시더라구요.
복음묵상때 주님을 믿는 사람에게는 기적이 따르게 될 것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런가봐요.
저는 믿음이 깊지 못해 그런 체험 별로 못 겪었는데 지난번에 저희 본당에서 그런 일이 있었어요.
언니한테 얘기했더니 여기에 글좀 올리라고 하더라구요.
저희 본당에 할아버지 내외만 살고 계시는 가정에 한 레지오 단체에서 가정방문을 갔는데 참고로 두분에게는 아들이 있었는데 27살에 사고로 잃게되어 할아버지는 몸이 만신창이가 되도록 술만 드셨대요. 그러다가 할아버지가 교통사고였던가… 나서 몸이 마비가 되서 누워 계시고 할머니께서 병수발을 드시는데 너무 힘에 부쳐서 그만 탈장이 되셨다네요.
병원에 갔더니 큰 병원에서 급하게 수술을 해야한다고 해서 본당에서 두분을 돕기위한 모금을 했거든요.
근데 할머니는 본인이 수술을 하는도중에 할아버지가 돌아가실까봐 몹시 걱정을 하시더래요.
그래서 할머니께서는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이틀 밤낮을 기도 드리며 우셨다는데 그 내용이 본인의 병을 낫게 해주셔야 할아버지 병수발을 들 수 있다는 거였대요.
그러다가 토요일 밤에 잠깐 잠이 들었는데 흰옷을 입은 분이 할머니의 어깨를 잡아주시면서 다 나았으니 걱정말라고 하셨대요.
잠에서 깬 후 걸어보니 (탈장은 걷는것 뿐만 아니라 앉는것도 힘드다네요) 괜찮더래요.
할머니는 그 좁은 집을 왔다갔다 계속 걸으셨대요.
월요일날 단원들과 병원엘 갔는데 탈장이 모두 나아있었고, 의사가 왜 왔냐고 묻더래요.
그리고 며칠이 지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더라구요.
기도의 힘이란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만찬도.. 게임도 넘 재밌었구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아이구~ 글 올리는 건 넘 어려운것 같아요 ㅠ.ㅠ
푸른하늘: 감동 받고 갑니다. 글…잘 쓰시는데요^^ [06/05-12:46]
루실라: 아네스 자매님! 만나서 반가웠구요 이 곳 사이버 성당에서 멋진 글로 다시 만나니 더 좋은걸요…자주 오셔서 이 곳을 빛내주시길…. [06/05-13: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