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자매님..저예요, 가타리나.
깜짝놀랐습니다. <가타리나>라는 세례명을 가진 사람이 나뿐만은 아닐텐데
사이버가족들 모두가 절 쳐다보는 것 같아 몹시 당황되고 부끄러워요..
잊지않고 안부를 물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어쩌지요? 아직 저 몸살날 일이 없었는데요.
저번 새벽미사때 자매님께서 옆에 계시지 않았다면 아마 인사조차 건네지 못했을거예요.
하느님께서 제 열망을 아셨는지..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감사로운 만남이었습니다.
‘생활속에서 늘 어떻게 저토록 깊이 잠심하며 기도와 묵상의 생활을 할 수 있을까’
무척 궁금하였습니다.
자매님..
조용한 자매님께서는 소중한 향기를 지니셨어요. 그리스도와 함께 그 향이 영원하기를
소망합니다. 아울러 지나친 열정으로 마음이 분주한 내가 자매님처럼 고요해지기를.
이사가기 전에, 제가 좋아하는 장미를 안고 찾아뵐까 합니다.
그 날 아침.. 절 불러 세우며 “가타리나, 사랑해” 하셨죠?
저두요.. “사랑합니다”
안나: 그랬었군요. 당황하고 부끄럽게하여 어쩌지요? 가타리나! 안나가 그리스도와 함께 향기가 영원하도록 기도해 주시겠어요? 안나는 하느님께 늘 부끄럽거든요. 주님께서는 오늘도 사랑하라고 우릴 사랑으로 인도하시네요. “이를 받아 먹으라. 이는 너희를 내어 주는 내 몸이다.” 안녕. 사랑해요. [06/22-08: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