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들을 동반하십시오


    다른 사람들을 동반하십시오
    수련생활을 위해 엘 아비오트 시디 세이크 (El abiod Sidi Seik)에 도착했을 때 수련장이 20여 년의 사막생활을 한 사람답게 아주 조용한 기풍으로 내게 말씀하셨습니다. "까를르, 끊어 버려야 합니다." 나는 그분이 무슨 말씀을 하시려는지 알아듣고 고통스럽기는 하지만 끊어 버릴 것을 결심했습니다. 나는 내 가방 속에 큰 노트를 하나 가지고 있었는데 거기에는 오래된 친구들의 주소가 빼곡히 적혀 있었습니다. 선하신 주님께서는 나로 하여금 더할 나위 없이 많은 우정의 기쁨을 누리게 해 주셨고, 내 인생의 배를 사랑의 강에 띄우게 해주셨습니다. 내게 감추어진 어떤 고통이 있었다면 그것은 분명 내가 그들에게 일일이 내가 아프리카로 떠나는 그 시간을 알릴 수 없고 떠나는 이유를 설명할 수도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나는 어쨌든 나는 끊어 버려야 했고, 용기있게 하느님께 대한 크나큰 신뢰심으로 그렇게 했습니다. 나는 하루 피정 때 과거와의 최후의 연결고리였던 그 주소록을 집어 들고 모래언덕 뒤쪽으로 가서 태웠습니다. 그러나 태운다는 것이 우정을 끊어 버린다는 뜻은 아닙니다. 또 내게 그런 것이 요구되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사막에서 고독하게 지낼 때만큼 내 오랜 친구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한 적은 없습니다. 나는 그들의 얼굴을 다시 보았고 그들의 문제 곧 거리감에서 오는 고통에 대해 들었습니다. 그들은 내게 영원히 속하게 되어 매일같이 기도의 샘으로 인도해야 했던 양떼처럼 되어 버렸습니다...... 기도하는 것이 나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 되었고, 나의 가장 힘든 일상적 수고가 되었으며, 그러한 소명 때문에 나는 우리의 기도 속에 '다른 사람들을 동반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를 지녔는지 깨달았습니다.
까를로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Laetabundus[주 믿는자들아 용약하라(부속가)] 

 


219.249.0.212 이 헬레나: 모니카형님!
휴가 잘다녀오셨어요?저의 축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오늘 올린글을 읽고 기도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깨닫게 되네요
변함없는 열정으로 올려주시는 복음과 까를로까레또의 글등을 읽으며
형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안녕
[08/20-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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