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독립기념관으로 들어서는 길가에 노란 옷으로 갈아입은 가로수를 보며 제법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높고 파란 하늘아래 햇살고운 가을날!
사이버 성당 형제자매님 들이 손에 손을 잡거나 가끔은 포옹하면서 목천 성당에서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
모두들 밝은 모습으로 만날 수 있음을 주님께 감사 드리며 사이버 성당 공모전의 필요성을 설명하시고 주님 찬미하는 성가를 부르며 신부님 손 수 만드셨다는 “라뽀니” 라는 책의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대목을 중심으로 하여 친절히 설명하여 주심으로써 저희에게 말씀의 갈증을 풀어주시며 오늘 만남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신부님의 말씀은 한마디 한마디가 성령으로 충만되어 각자의 마음에 보석으로 박혔으며 그 중 가장 마음에 남아있는 한마디를 여기에 옮겨봅니다
사람이 풍기는 향기에 대하여 말씀하셨는데, 생선을 포장 해놓은 봉지에서는 비린내가 나고 꽃을 든 사람에게선 향기로운 꽃 냄새가 나게 마련이며 그리스도를 믿고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향기가 난다고 하셨습니다.
사람이 어떤 향기를 풍길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삶에서 어떤 지향을 두고 어떤실천을 하느냐에 달려 있으니 우리는 모두 그리스도의 향기를 내기 위해 각자가 어떤 노력을 해야하는지 깊이 성찰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신부님의 복음말씀에 대한 중요성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이어서 공모전 결과에 대한 시상이 거행되었습니다.
시상의 영광을 안으신 김명규 미카엘 형제님, 강원남 도미니코 형제님 그리고 이영애 헬레나 자매님과 홍영선 마리안나 자매님의 글을 읽으며 어떤 모습을 하신 분일까 몹시도 궁금했었는데 모두 밝게 웃으시는 모습과 선한 표정들이셨습니다.
한마디로 그리스도인의 향기를 뿜어내는 분들이셨습니다.
시상식이 끝나고 거룩한 미사가 거행되었는데 강론 시간이 되자 강론을 대신하여 수상자들의 소감을 들으시겠다고 하시면서 한 분 한 분 앞으로 나오게 하셔서 소감을 말하게 하시자 글을 쓰신 분들이라 그런지 모두 말솜씨도 좋았습니다.
수상소감을 물으실 것 같아 저도 나름대로 준비해 갔는데 어쩌면 먼저 발표하신 형제님께서 제가 준비해간 내용과 비슷하게 말씀하시는 바람에 같은 말 반복할 수도 없고 허탈하더군요.
그래서 매도 먼저 맞는 게 좋다는 말도 있나 봅니다 헤헤
무슨 말을 어떻게 하고 내려왔는지도 모르게 횡설수설하고 내려오는데 다리는 또 왜 그리도 떨리는지 손에 식은땀이 다 나더군요
소감이 끝나자 성찬예식이 시작되었는데 성전 가까이에서 드리는 찬미가 커다란 은총임을 말씀해 주시고 홍요한 신부님께서 즐겨하시는 예의 성전과 신부님을 중심으로 둥그런 원을 그리며 신자들이 서로서로 손에 손 잡고 주님을 향하는 거룩한 찬미 예식이 이어졌습니다.
각자의 이름을 말하며 서로 악수하며 다정한 평화의 인사를 나누고 모두의 마음안에 밀떡과 포도주로 오신 주님의 몸을 받아 모시고 자리로 돌아가 앉아 조용한 침묵속에 주님을 온전히 영접하였습니다
그토록 은혜롭게 주님 영접하는 미사시간이 끝나자 예쁘게 단장해 놓은 성모상 앞에 모두 모여 기념촬영을 마친 다음 이웃마을 병천이란 곳에 가서 그 유명한 병천순대 집에서 공모전 발표회 때 가장 인기였던 빙고게임을 하면서 즐겁고 맛있는 식사를 하고 해가 다 기울어서야 각자의 삶의 터전으로 아쉬운 발걸음 떼어놓았습니다.
공모전 시상식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주신 분들께 제대로 인사를 드리지 못했는데 이 자리를 빌어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그리고 책 만드시랴 행사를 주관하시랴 몸이 열이라도 모자랐을, 누구보다 고생 많으셨을 우리 홍 요한 신부님께 거듭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마음과는 달리 도와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말처럼 다음부턴 저희도 함께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사이버 성당을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하고 싶었는데 사정상 많은 분들이 함께 하지 못하였음을 애석하게 생각하며 다음엔 더 많은 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기를 주님께 기도 드렸습니다
우리 내년엔 모두가 함께 하는 축제의 날이 되기를 다함께 기도드립시다
사이버 성당 화이팅! 홍요한 신부님 화이팅!
사이버 성당에 오시는 모든 형제자매님들의 건강을 빌며 그 가정에 사랑과 평화가 넘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