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징표
전능하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께서는 만물을 바꾸기를
원치 않으셨을 뿐 아니라 그것들이
바꾸어지기를 요구하지도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인간의 삶에서 죽음을 없애고,
이 지상에 기아가 없게 하며,
포악한 지배자들을 파멸시키고,
정의가 승리하도록 해달라고
성부께 청하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청하지 않으셨습니다.
내가 아는 바로는
한 가지만을 청하셨습니다.
"아버지,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소서."
(마태 6.10 참조)
그분은 현실을 행동으로
옮겨진 아버지의 뜻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알아들어야 할 대화로,
일어나는 사건들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그 내림을 준비하는
시대의 징표로 보십니다.
그분은 인간에게 참된 현실 앞에
멈춰 그 이유를 물으라고 권고하셨습니다.
또 고통 앞에서 자신의 존재를
깨닫도록 노력하라고 권고하셨습니다.
그렇게 할 때 배고픈 자가
배부른 자의 이기심과 탐욕에
대해 항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난한 나라들은 자신들의
현 상황을 통해 부유한 나라들의
편협한 지배행위를 고발할 것이고,
고문이 만연해 있는 감옥들은
권력에 뿌리를 박고 있는
사람에 대한 가시적 비난이 될 것입니다.
죽어 가는 사람은 내게 이 세상이
나의 고향이 아님을 일깨워 주고
내 오류의 결과들은 속죄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깨닫게 할 것입니다.
그 무엇도 내가 몸담고 있고
나로 하여금 새 생명으로
태어나도록 도와주는
이 현실의 다양성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시대의 징표들'을 통해
우리 자신을 돌아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물질적
부를 참행복으로 변화시킬 능력이 있습니다.
또 가난과 박해의 참행복을 압박하거나
비난해야 할 대상으로 변화시킬 능력도 있습니다.
까를로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기도
| |
| |
이 글은 카테고리: 사랑방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