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쯤이면 되었다 할때..

한 일주일 전쯤에 귀를 뚫었습니다.
예전에 뚫었었는데 너무 오래 귀걸이를 하지 않아서 막혀버린 것을 다시..
뚫었더랬습니다.

저녁에 씻을때마다 귀까지 뽀득뽀득 씻어야 하는 내가
귀걸이를 새로 하면서는 아픈 귀를 씻을 수가 없어서
한참 불편하였습니다.
귀가 아물때까지 아프기도 하고 귀걸이를 빼고 씻을 수도 없으니까요.

어제 저녁에는 일주일 정도 지났으니,
이쯤이면 잠깐 빼고 씻어도 되지 않을까하여..
잠시 귀걸이를 빼놓고 귀까지 뽀득뽀득 씻었습니다.

씻으며 좋았지요.
씻고 나서는 좋았지요.

그런데 아이쿠야……..

고 잠시에 귀가 막혀버렸습니다.
다시 귀걸이를 하려하니 들어가지를 않는겁니다.

결국.. 못했습니다.
제 친구 이 사실을 알면 아마 절 죽이려 들겁니다.
‘바보 온달’이라고 또 궁시렁댈겁니다.
다시 뚫으며 온갖 엄살을 다 떨고 온갖 소란을 다 떨어댔는데
도루묵으로 만들어 놓았으니까요.

이쯤이면 되었다 할때……
그때가 가장 조심해야 할 때인것 같습니다.
무엇이든지요.

이쯤이면 되었다 할때.. 더욱 노력해야 할때이구요
이쯤이면 되었다 할때.. 더욱 인내해야 할때이구요
이쯤이면 되었다 할때.. 더욱 힘내야 하구요
이쯤이면 되었다 할때.. 더욱 더욱 더욱…….. 마음을 다잡아야 할때인것 같습니다.

이쯤이면 되었다 할때.. 마음 놓지 않도록, 손 놓지 않도록, 발길 멈추지 않도록 더욱 더.

그나저나 큰일입니다.
내일이면 그 친구 만나게 되는데 귀걸이 없이 두귀만 달랑인걸 보면…..
‘어린왕자’ ‘피터팬’ ‘바보온달’..에 이어 또 어떤 별명을 만들어 붙일지……
꿀밤 두대는 맞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귀걸이도 사준다구 했는데… 아깝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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