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나 단 둘이었을때, 그 순수하고 철모르던 시절
십자가에 달려계신 당신을 안쓰러이 바라보았나이다.
가엾이 가엾이 바라보며 내 두 팔로 당신을 받아 안아 주리라 하였나이다.
내가 안아서 내려주리라, 십자가에서 내려주리라 꿈꾸었나이다.
내 두 팔이 당신 안을만큼 크게 자랐을때
그러나 나는 당신 아닌 세상을 안았나이다.
세상과 함께 뒹굴었나이다.
아, 예수여!
당신을 십자가에 못박은 것은
당신을 안아내려주리라 키워온 나의 두 팔, 그것이었나이다.
어찌하오리이까, 어찌하오리이까..
나의 순수함은 깨어지고 꿈은 사라지고 두 팔은 죄를 지었사오니
주 예수여, 어찌하오리이까.
당신께서는 여전히 십자가에 그대로이신데 저는 이렇나이다.
주 예수여, 어찌하오리이까.
제 11처 예수, 십자가에 못박히시다.
예수, 그러하시나이다.
당신의 십자가를 깨닫나이다.
‘내가 십자가에 못박힘은 언제고 너를 안아주고자 함이다.
내 품에 와서 안겨라.
너를 안아주기 위해 두 팔 벌려 기다린다.
그것이 나의 십자가 못박힘이다.
내 품에 와서 안겨라.
그것이, 네가 꿈꿔온 네 두 팔로 나를 받아 안아 내려주는 것이다.’
예수, 그러하시나이다.
당신의 십자가를 깨닫나이다.
아멘.
이 헬레나: 아멘 [02/28-1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