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사탄이 먼 길을 떠나게 되어 자신의 황금 항아리를 어떻게 할까?..하고 고민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문득 동네의 구두쇠가 생각이 났습니다. 그는 성당도 안다니고, 가족도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사탄은 구두쇠를 찾아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참으로 착하게 살아서 이것을 너에게 주노니 잘 사용하도록 하라…”
구두쇠는 너무 기뻤습니다. 그런데 보니까 항아리에는 황금이 반밖에 차지 않았습니다. 구두쇠는 더욱 열심히 모아서 항아리를 채워가기 시작했습니다. …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지난 후 사탄이 돌아왔을 때, 구두쇠는 황금 항아리를 껴안고 죽어 있었습니다. 사탄이 항아리를 보니 반밖에 없던 황금이 항아리에 가득 차 있었습니다.
사탄은 흐뭇해하면서 항아리를 들고 떠나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