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다음의 일을 생각해 봅니다. 누군가가 나를 씻기고 옷을 입히고 틀어막고 묶고…관에 넣고 땅에 묻고…그리고 땅 속에서는 이런 저런 생명체들이 내 몸에 달라 붙어… 이런 생각하면 죽기 싫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제 맘대로 되지 않으니…
죽은 다음에는 내 맘대로 되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습니다. 육신은 말할 것도 없을뿐더러 영혼도 하느님 앞에 나아가서 그분의 처분에 따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육신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셨음에도 불구하고 죽음을 앞당기기 위해 다리를 꺾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