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네! 요즘 성당 다닌다면서?”
“응! 성당에 한번 다녀 보려고!”
“그래! 자네가 믿으려 하는 하느님은 뵈었나?”
“아직…”
“쓸데없는 짓 하지 말고 술이나 한잔 하세. 마음의 평화를 얻는 데는 술이 최고 아닌가?”
“…”
“역시 마음의 평화에는 술이 최고 아닌가? 어때! 성당에서 기도하는 것이 좋은가? 아니면 이렇게 술 한잔 하는 것이 좋은가?”
“…”
“자! 우리 술도 얼큰하게 취했으니 2차 가세 그려!”
“…”
“여보게! 내 돈 내고 술 먹고 내 돈 내고 2차 가는데 누구한테 피해 준 것이 있나? 마누라한테야 들키지만 않으면 될 것 아닌가? 우리 둘만 입 다물면 아무도 모르는 일일세. 아무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