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강의에 나선 사람들, 자신의 체험을 나눠 주는 사람들. 자기가 전에는 냉담을 했었는데 지금은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이렇게 열심해졌습니다….이 말을 듣는 사람 중에는 “나도 지금은 냉담하고 나중에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이 그렇습니다. 지금은 학교 생활이 중요하니 학교 생활 열심히 하고 나중에 회개 하고 성당 다니겠습니다. 어른들 중에는, 지금은 먹고 사는 것이 중요하니까 지금은 열심히 일하고 나중에 나이들면 다니겠습니다. 그때 열심히 하면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잊어서는 안 될 것이 있습니다. 늦게 포도원에 일하러 온 사람들이 얼마나 열심히 일 한지를. 손과 발이 보이지 않도록 그렇게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래서 강사를 선정할 때는 이런 사람을 선정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평범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주일 잘 지키고, 레지오도 하고, 선교도 하고…그런데 어느날 하느님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부족했던 것이 너무도 많았다는 것을….하느님께서는 이런 체험을 주셨습니다…그래서 지금은 몸과 마음이 하나가 되어….온 마음으로 하느님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런 강의를 듣는다면 “내가 더 열심히 해야겠구나”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별것 아니었구나”라는 생각만 들지 않을까요? 가득이나 합리화 시키려고 혈안이 되어있는 현대인들에게 조금의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분심의 기회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