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참으로 힘드셨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알고 계심에도 불구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마음.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사람과 허락하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 생각해 봅시다. 누구는 허락하셨기에 예수님을 따를 수 있고, 누구는 허락하지 않으셨기에 예수님을 따를 수 없다면 결국 내가 예수님을 안 따르고 있는 것은 하느님 책임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허락하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아무리 아버지가 엄하시다 하더라도 자녀가 무엇인가를 한다고 할 때 끝까지 말리시지는 않습니다. 나중에는 잘 해보라고 격려를 해주십니다. 부르심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어떤 자격이 있어서 부르심을 받은 것은 아닙니다. 내가 무엇인가를 한다고 할 때(사제나 수도자, 평신도..기타 성소) 그분께서는 말리지 않으십니다. “그래? 그럼 한번 열심히 해봐!”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내가 마음이 있다면 그분께서는 이끌어 주십니다. 아버지의 허락도 마찬가지 입니다. 내가 믿음의 생활을 하고 싶어 할 때 하느님께서는 힘을 주시고 이끌어 주십니다. 내가 의심하고, 따지고, 반항하지 않고 나를 맡기고 믿음의 은혜를 찾으려 한다면 아버지께서는 나를 이끌어 주십니다. 아버지의 허락은 나의 마음을 전제로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