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른다는 것은 정해진 길을 다 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부르심을 받고 행한 첫 걸음은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을 그의 과거 생활과 갈라놓는다.
이렇게 해서 따르라는 부르심은 즉시 새로운 상황을 만든다.
전의 위치에 머물러 있는 것과 따른다는 것은
서로 배타적인 두 개의 위치다.…
예수님께서는
자기를 따르라고 부르시는 그 행위 자체로써
모든 것을 버리고 인간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과 함께 가는 것 외에는
다른 어떤 ‘믿음’의 가능성은 없다고 하셨다.…
신앙에로의 길은
그리스도의 부르심에 대한 ‘복종’을 거쳐야 한다.
그것은 절대로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의 부르심은 헛되게 되고 말 것이며
따라서
그러한 복종의 길을 거치지 않고
그리스도를 따른다는 주장은 모두 헛소리가 되고 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