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제자들처럼 다급하게 예수님께 구원을 요청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다급해 죽겠는데 전혀 들어주시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오늘 제자들은 풍랑을 만나서 다급해 졌습니다. 뱃사람들이라 바다의 무서움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스승인 예수님은 피곤하셨는지 주무시고 계시니…그런데 생각해보면 제자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알고 있다는 결론도 나옵니다. 불가항력적인 사태를 해결해 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빠져 죽으면 예수님도 함께 죽는 것 아니겠습니까? 예수님도 믿는 구석이 있으시니 그렇게 태평하게 주무시는 것 아니겠습니까? 내 힘으로 어쩔 수 없는 것들은 내가 아무리 울부짖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그분께서 알아서 해주시지 않겠습니까? 물론 안 해주시면 말구요….
또 한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요동하는 바다는 그리스도 신자 공동체를 와해시키고 파괴 하려는 불신자들과 박해자들을 가리킬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다면 그들의 손길에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 붙들어 주실 것입니다. 믿고 매달리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