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기억을 지우기는 무척 어려운 것 같아요
교구청에 강아지가 한마리 있어요
좀 크죠
근데 이 녀석이 테니스 장에는 절대로 안와요
와도 재빨리 도망을 쳐요
평상시에는 잘 오고 재롱도 부리는데…
그런데 그 이유가 있어요
어릴 적에 풀러 주고 놀다가 잡으려면 안 잡히는 거예요
그러면 테니스장으로 꼬셔서 그곳에서 몰아서 잡아서 묶었거든요
그랬더니 이녀석이 커서는 테니스장에는 안들어 올려고 해요
잠재의식 안에 쌓여 있나봐요
저기는 내가 고생한 자리…
…
짐승의 기억도 이러할진데
사람의 기억이야 오죽하겠습니까…
어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