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조배

예수님,
오늘도 전 늘 가는데로 자원봉사를 하러 갔습니다. 그곳은 언제부터인지 저를 시험하는 장소 아닌 장소가 되었고 그것이 너무 괴로워 미사를 꼭 참여하고 가는데도 오늘 또 시험에 빠졌고, 그 시험을 견뎌내지 못한것만 같아 맘이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성당에 가서 성체조배를 하는데, 하느님 잘못했습니다. 하였더니….
갑자기 맘 깊은 곳에서 너죄가 뭐냐, 너죄가 뭐냐 하고 묻는 소리가 들려습니다.
당황스럽고 …얼른 저죄는 무엇입니다. 하고 대답하지 못하는 저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냥 얼렁뚱땅 대충 죄진것 같다 남의 이야기를 했으니….
얼마나 불성실한 자세로 기도하는지, 얼마나 진정한 회개를 하지 않은 입기도를 하고 있는지…
그냥 저의 맘은 꼬꾸라져 버렸습니다.
가만히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냥 저를 맡겼습니다.
진정 회개하지 않음을 다 아실 그분께 더 이상 거짓말이라도 말아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조금 지나니 맘이 너무나 맑고 편안하게 펴짐이 느껴지더군요.
사랑받는다는 느낌.
있는 모습 그대로 꾸미지도 더하지도 말고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그분께 나아가야겠습니다.
잘못했습니다. 라고 이야기 할때는 무엇을 잘못했는지 가슴깊이에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잘못이라면 그냥 그대로를 봉헌함이 더 아름답다는걸 깨닫는 성체조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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