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 발달 단계 이론(Jane Loevinger)

 

자아 발달(Jane Loevinger)





복습





사회인지는 타인에 대한 아동의 직관적 혹은 논리적 표상, 즉 아동이 타인을 특징짓고 그들 내면의 심리적 경험에 대해 추론하는 방식이다. 다른 사람들의 능력, 특성, 기대. 감정, 그리 고 잠재된 반응 등에 관해 추론할 수 있는 능력은 사회인지의 개념에 포함된다. 이러한 사회인지의 추론과정은 ‘역할수용’ 혹은 사회적 조망수용으로 언급되며, 셀만은 이것을 ‘사회적 혹은 심리적 정보가 상대방의 입장에서 어떻게 보여지는가’라는 문제로 정의한다. 이것은 사람들의 관점이 서로 관련되며 조화되는 방법에 대한 이해를 의미한다.





제 1교시: 로빙거의 자아개념 이해





학습목표





. 로빙거 특유의 자아개념을 이해한다.

. 자아가 어떻게 단계별로 발달하는지 과정을 배운다.

. 로빙거가 쓰는 개념(충동지향, 자아통제, 만족지연)을 비디오를 통해 명료화한다.

. 문장완성검사라는 것이 무엇인지 배운다.

. 로빙거의 문장완성검사와 그와 비슷한 다른 검사를 비교한다.

. 문장완성검사의 해석상의 주의점을 배운다.





1. 자아발달의 의미





로빙거의 생애과업은 전생애주기 동안의 인간발달이나 인성성장을 특징짓는

단일하고 전체적인 주제를 찾는 것이었다. 따라서 자아발달은 주요한 구성개념으로서,

개인이 자신의 변화하는 생애경험에 주관적으로 부여하는 근원적 “의미의 개념틀”이다.

자아발달은 점차 보다 보다 정교화된 수준의 의미형성으로 발전함으로써 진행된다.

보다 성숙한 자아 단계는 더 많은 내면화,

                        객관성,

                        추상화,

                        모호성에 대한 인내,

                        통합적 과정,

                        타인에 대한 의존으로부터의 자유를 나타낸다.





2. 개념 명료화를 위하여(비디오)

   ** EBS 기획특집 다큐멘터리 “동기”

  – 충동지향 

  – 만족지연

  – 내적통제

3. 자아발달의 의미





발달적 진보는 보다 덜 성숙한 수준에서

보다 더 성숙한 수준으로의 원활하고 지속적인 전환이 아니라,

인간이 갖는 자기정의에서의 인식 가능한 주요 구조적 변화를 포함한다.

– 연령의 증가,

– 성숙,

– 사회화 경험,

– 교육,

– 그리고 비공식적인 생애 경험은

= 인간의 충동,

= 자아와 타인에 대한 보다 복잡한 지각,

= 자아평가,

= 자아인식,

= 사건에 대한 숙고,

= 좌절에 대한 인내의 증가,

= 도덕적 가치에 대한 적응,

= 보다 광범위한 철학적 쟁점들에 대한 관심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의 증가에 기여한다.

즉, 로빙거의 자아발달개념은 ‘불연속성’을 의미하며,

이러한 불균형은 한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의 전환을 규정한다.





** 불연속성이란 말은?

발달변화가 ‘갑작스럽게’ 일어나고

앞선 변화들과 ‘질적으로 상이할 때’ 일컫는 말이다.

(예, 추상적 사고의 출현, 생식 불가능 현상)



제 2교시: 자아의 발달단계





a) 전사회적 공생단계(I-1)





전사회적 단계(0) – 주변의 생물과 무생물이 아직 분화되지 않은 자폐적 단계

                   주변의 욕구와 기대를 인식하지 못하며, 자신의 욕구에만 관심





공생적 단계(I-1) – 어머니(또는 어머니의 대리인)에 대해 강한 공생적 의존이 출현

                   어머니와 환경은 구분할 수 있으나 자아와 어머니 사이는 구별 못함





– 영아는 로빙거의 SCT에 의한 자아발달 측정에 필요한 언어기술이 아직 발달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자아단계’라는 용어로서의 가치 지니지 못함.

– 청년이나 성인에 대해 전사회적 단계에 있다는 명명은 일상적인 사회에서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기관에 수용되거나 사회의 주변지역(부랑자 숙소나 노숙자 생활)에서     생활하는 경우를 일컬어서 말한다.





b) 충동적 단계(I-2)





– 아동 초기에 전형적으로 나타나며 때때로 중학교 시기, 청년 후기나 성인기에서는

  외상적 상황을 경험한 경우나 문제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거의 나타나지 않음.

– 충동적 지향은 아동이 다른 사람을 자신의 개인적 이득을 위한 잠재적 원천으로

  인식한다는 면에서 착취적이고 매우 자기탐닉적이다.

– 이 수준은 개인적 욕구, 신체적 욕구, 그리고 자기 마음대로 하는 것 등의 욕구만족에

  초점을 둔다.

– 내적 통제는 믿을 만하지 못하거나 비효과적이다. 따라서 아동은 즉각적인 보상이나

  처벌에 대한 두려움만을 고려한 후 노골적인 자기충족을 추구하며, 개인적 죄책감을

  갖지 않는다(비행청소년의 경우).

– 대인관계의 세계는 ‘나에게 도움이 되는’을 의미하는 ‘좋은’ 사람들과 ‘나에게 혐오스러운’    을 의미하는 ‘비열한’ 사람들로 양분된다.

– 특징적인 형용사로는 ‘요구적,’ ‘원초적,’ ‘무분별한’ 등을 들 수 있다.





c) 자기보호적 단계(기회주의적 단계: Delta)





– 기회주의적-쾌락주의적 전환단계라고 불린다.

– 주요관심사는 여전히 자아 및 즉각적인 충족과 관련이 있으나, 자아통제가 출현

– 타인에 대한 통제와 지배에 대한 욕구가 나타남.

– 쾌락-고통의 원칙이 여전히 행동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아동은 이제

  ‘규칙’이 있음을 이해하고 개인적 이익을 위해 규칙을 조정.

– 자기보호적인 개인은 잘못에 대해 책임을 떠맡기보다 적대적인 유머감각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타인을 비난.

– 이러한 방어적인 자기보호 유형은 고등학교 시기가 끝나기 전에 감소 경향.

– 대표적인 형용사로는 ‘주의 깊은,’ ‘불평하는,’ ‘냉소적인,’ ‘교묘한,’ ‘착취적,’

  ‘권력 지향적’ 





d) 순응주의자 단계(I-3)





– 주로 중학생에 해당된다.

– 순응주의자는 자신의 복지를 타인의 복지와 동일시하며, 이는 그들 자신이

  사회적 인정과 수용에 큰 관심을 갖기 때문이다.

– 그들은 타인이 자신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몰두한다. 따라서 외모와

  피상적인 고상함을 중요시한다.

– 순응주의자의 자아의식은 거의 전적으로 타인으로부터 받는 평가적인 피드백에 근거한다.

– 신체적 외모, 물질적 소유, 그리고 명성은 순응주의자와 그들의 또래들이 타인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즉, 그들은 물질적인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진다.

– 적당한 집단에 속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며, 개인은 한 집단의 구성원으로서 수용되기

  위해 극단적인 방법을 취하기도 한다. 자신의 집단에 속하지 않은 사람을 거부한다.

– 순응주의자는 대인관계를 감정이나 동기가 아닌 행동과 구체적인 사건의 측면에서

  인식한다.

– 자신의 집단 내의 타인을 모방하고자 하며 그들의 인정을 추구한다.

  황금률(Golden Rule)에 근거한 대인간 상호성이 가능하게 된다. “한 가지 크기가

  모든 것에 맞는다” 식의 단순화된 도덕주의적 진부한 사상이나 고정관념을 포함한다.





        ** 인지적 단순성(SCT)의 예

모든 여성들은 “집에서 가족을 돌봐야 한다.”

모든 남성들은 “축구경기를 좋아한다.”

모든 대학생들은 “남학생 사교클럽(혹은 여학생 사교클럽)에 참가해야 한다.”





– 이처럼 개인은 사회적 규칙을 내면화하기 시작하며, 그것이 “규칙”이기 때문에 따른다.

  고등 졸업이나 대학 입학 시기에는 순응주의자적 접근은 감소하고, 보다 높은 다음

  수준으로 나아간다.

– 대표적 형용사로는 ‘인습적,’ ‘도덕주의자적,’ ‘고정관념적,’ ‘규칙에 얽매인’ 등이다.





e) 자아인식 단계(I-3/4)





– ‘양심적-순응주의자 수준’으로 불리는 전환적 단계

– ‘자아의식적’ 단계라고도 불리는 것은 은연중에 적응의 문제를 암시해서 그렇다.

– 이제 자신의 개성과 개인차를 인식하기 때문에, 개인은 대인간 상호작용에 보다 민감.

– 남성성과 여성성에 관심을 나타냄.

– 청년들은 개인과 규범 사이를 신중하게 구별.

– 이전에는 집단 가치와 승인을 강조하였으나, 점차 개인적 가치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

– 개인은 규칙에 대한 예외를 인식.

– 자아반성적. 자아비판적이 되고, 사회적 규칙이나 가족의 기대 등에 따라 생활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인식하게 되며, 이러한 생각들로 인해 죄책감과 외로움, 또는 자아의식과 같은    느낌을 가질 수도 있다.- 16~26세가 주로 해당되며, 이 단계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성인기 지위임을 알 수 있다.

– 대표적인 특성으로는 ‘자아비판능력,’ ‘대인간 차이 및 상호작용에 대한 인식,’ 그리고

  ‘다양한 가능성’ 등이다.





f) 양심적 단계(I-4)





– 대인관계적 세계에 대한 보다 복잡한 관점이 출현. 사람들이 각기 다른 욕구,

  다양한 행동유형, 그리고 독특한 특성을 가지는 것으로 지각.

– 특징적인 것은 이전 단계의 특징인 ‘기회주의적’ 특성이 없어짐.

– 보다 명확한 내적 자아인식이 형성되며, 내면화된 도덕적 책임은 집단이 인정한

  규칙들보다 더 중요해 진다.

– 대인관계에서 행동보다 감정과 동기가 더 중요해지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용에

  몰두(그러나 KKK, 신나찌 당처럼 편협된 생각도 가능).

– 자아비판 능력은 확대되고 어떤 일에 대해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몰두

– 개인은 내면화된 규칙을 갖지만, 규칙과 역할 모두가 다면적이며 변화가능하다는

  것을 지각.

– 청년후기; ‘책임감 있는,’ ‘감정이입적,’ ‘심리적 사고 또는 정신을 가진,’ ‘자아존중적,’       그리고 ‘개념적으로 복잡한’ 등이다.





g) 개인주의적 단계(I-4/5)





– 개별성에 대한 존중과 각기 다른 유형의 사람에 대한 관용이 더욱 증가.

– 각기 다른 사람들은 서로 다른 역할을 충족시킨다는 실제적 인식을 하게 된다.

– 보다 성숙한 청년 후기; ‘진실로 관용적인,’ ‘역설과 풍자에 대하 인식,’ ‘과정에 대한

  관심,’ ‘갈등적인 정서에 대한 인식’ 등이다.





로빙거는 자아가 발달적으로 변화하며,

자아발달에서의 주요 진보는 확인할 수 있고

양적으로 다른 단계들에 대한 이정표(marker)가 된다고 가정하였다.

– 이러한 단계들은 순서적 유형으로 나타나고

–  불변의 위계적 순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 보다 낮은 연령에서의 자아수준과 보다 높은 연령에서의 자아수준 간의

  상관관계가 존재하여, 10세 때 자아수준이 보다 더 진보된(혹은 덜 진보된)

  경우, 14, 16, 18세 때보다 높은(혹은 낮은) 자아수준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다.              

연구들은 이러한 두 가지 가설을 모두 지지한다.

자아수준은 청년기 동안 연령에 따라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개인차 가능).

학년별 자아발달수준간의 상관관계는 유의하다.

각 단계는 이전 단계보다 더 복잡하며, 성숙을 이루기 위한 발달적 진행과정에서

그 어느 단계도 건너뛸 수 없다. 그러나 발달 순서에서 특정 개인의 속도와 경과는

개인적으로 결정되며, 성인조차도 아주 초기 단계를 제외하고는 실제적으로 어느

수준에라도 속할 수 있다. 또한 각 단계는 마지막 수준에 도달하게 되면 성인의

인성유형이나 특정한 성격적 유형이 된다.





제 3교시: 문장완성검사(Sentence Completion Test)





1. 로빙거의 문장완성검사





로빙거의 SCT는 36개의 미완성된 문장 어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문장 어간은 응답자에 의해 단일 문장으로 완성된다.

SCT는 구두로 실시될 수도 있으나 보통 서면으로 실시된다.

검사시행 자체는 상대적으로 용이하나 투사적이므로 매우 복잡하고

전문화된 훈련을 요구한다.





다음에 기술된 문장은 뒷부분이 빠져 있다.

각 문장을 읽으면서 먼저 떠오르는 생각으로 뒷부분을 이어

문장이 완성되도록 하면 된다. 시간의 제한은 없으나

되도록 빨리 한다.





– 아동이 집단 활동에 참여하지 않을 때

– 가족을 부양하는 것은

– 내가 비판받을 때

– 남자의 직업은

– 다른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은

– 내 자신에 대해 내가 좋아하는 것은

– 나의 어머니와 나는

– 나를 문제에 처하게 하는 것은

– 교육은

– 사람들이 무력할 때

– 여성은 운이 좋다. 왜냐하면

– 좋은 아버지는

– 소녀는 —————할 권리를 가진다.

– 사람들이 성에 대해 이야기 할 때, 나는

– 아내는 ————-해야 한다.

– 나는 ——–에 대해서 유감이다.

– 남성은 ——–할 때 기분이 좋다.

– 규칙은 ——–이다.

– 만약 ——-한다면, 범죄와 비행은 정지될 수 있다.

– 남성은 운이 좋다. 왜냐하면

– 나는 ———한 사람들에 대해 참을 수가 없다.

– 때때로 그녀(그)는 ——–에 대해 걱정한다.

– 나는

– 여성은 ——-할 때 기분이 좋다.

– 나의 주된 문제는 ——–이다.

– 남편은 ———–할 권리를 가진다.

– 여성(남성)이어서 나쁜 것은

– 좋은 어머니는

– 내가 남성(여성)과 함께 있을 때

– 때때로 그녀(그)는————를 원하였다.

– 나의 아버지는

– 만약 내가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한다면

– 대개 그녀(그)는 성(sex)이 ———–라고 느꼈다.

– 여성에게 있어서 직업은

– 만약 ———–한다면, 내 양심은 나를 괴롭힌다.

– 여성(남성)은 언제나 ————-해야 한다.





2. 문장완성검사 II





– 내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은

– 내가 나 자신을 받아들이기 어려울 때는

– 받아들이기 힘든 감정 중 하나는

– 내 감정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면

– 나의 욕망과 필요에 더 정직해 진다면

– 나는 ———을 깨닫기 시작했다.

– 나의 체험을 거부하지 않는다면

– 내 삶이 단 24시간 남았다면

– 내가 가장 따뜻하게 느끼는 사람은

– 내가 다른 사람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 내가 가장 우울한 때는

– 내가 가장 큰 성취감을 느낄 때는

– 가장 친한 친구에게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 내가 가장 두려워하는 사람은

– 내 생각에 가끔 아버지는

– 내 생각에 참다운 식구는

– 남자에 대해서 무엇보다 좋지 않게 생각하는 것은

– 남녀가 같이 있는 것을 볼 때

– 다른 가정과 비교해서 우리 집안은

– 내가 정말 행복할 수 있으려면

– 내 생각에 남자들이란

– 내 생각에 여자들이란

– 나의 야망은

– 윗사람이 오는 것을 보면

– 내가 아는 대부분의 집안은

– 내가 성교를 했다면

– 행운이 나를 외면했을 때

– 대개 어머니들이란

– 나의 평생 하고 싶은 일은

– 내가 없을 때 친구들은

– 나의 성생활은

– 나는 어머니를 좋아했지만

– 아버지와 나는





3. SCT의 해석상의 주의점





문장완성검사는 피험자의 인생경험과 그것에 대해 피험자가 어떻게 지각하고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실험이다. 여러 문장들은 어렸을 때의 가족배경, 가족 간의 상호작용

경험이 떠올려질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다. 또한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피험자가 지각하는 가족에 대한 이해, 다른 가족과의 비교, 이상적인 가족상,

가족에 대한 추억 등이 알게 모르게 문장 표현에 나타나게 된다.





성(sex) 오리엔테이션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도 알 수 있다.

여성에 대해, 혹은 남성에 대해 전형성을 알아 볼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으며,

사적인 성관계에 대한 이해나 실제 경험의 반영도도 알 수 있다.

남성(여성)을 신뢰하는지 불신하는지도 알아볼 수 있다.

사회에서 용인되는 성 태도를 통해 수치심의 정도도 알 수 있다.

성에 대한 소망(want)도 옅볼 수 있다.





자신에 대한 믿음이나 타인에 대한 신뢰도가 어떤 지도 알 수 있다.

어린 시절 외상경험으로 인해 죄책감, 혹은 타인에 대한 불신이 잠재되어 있을 수

있다. 자신의 능력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의미있는 타자(가족, 부모)가 그것을

어떻게 도왔는지, 결핍감을 느끼지는 않은지, 남과 어떻게 비교하는지 등도 알 수 있다.

자신의 능력 평가는 열등감하고도 같이 하는 이슈이기 때문에 피험자의 삶의 태도가

소극적일지 적극적일지 예상할 수 있다.





싫어하는 사람에 대한 표현에서는 어쩌면 ‘투사’가 반영되었을 수도 있다.

상대가 싫을 만한 점이 있어서 싫기보다 자기 안에 그런 점이 상대에게서 발견되자

마치 상대의 약점인 것처럼 비난할 수 있다. 또한 타인을 싫어하는 요소 중에는

자신이 은연중에 대인관계에서 행하는 자신의 모습인지도 모르고 비난의 화살을

밖으로 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엄마에 대해 ‘무심해서’ 싫다고 얘기하는 데, 기실

자신이 다른 사람으로부터 무심하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음을 못 알아차릴 수 있다.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가 문장검사에 분명히 노출된다. 그렇다면 피험자는 상담자와의

관계도 자신이 좋아하는 어떤 성품이나 성격을 가졌기를 바랄 것이다. 말을 주의 깊게

잘 경청해 주는 사람이 좋다거나, 무조건적으로 자신을 믿어주는 사람이 좋다거나,

비난이나 충고하지 않고 자신의 엄마처럼 따뜻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거나 하는

자신의 소망들이 은연중에 노출되기도 한다.





로빙거는 문장완성검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전문성’이 요구된다 하였다.

피험자의 의식/전의식/무의식(원아/자아/초자아)이 알게 모르게 드러나기 때문에

전문적으로 심리에 대한 훈련을 받지 않고는 드러나는 말만 가지고 피험자에 대해

평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의할 것 중에,

① 문장의 현실성이 얼마나 반영되어 있는지 유의한다(몽상이나 환상).

② 논리성이 있는지 유의한다(논리적 비약이 너무 심할 경우).  

③ 어떤 문장들은 인지적 왜곡을 반영할 수 있다(당위성 표현 유의)

④ 조울의 정도 파악(어떤 것은 너무 낙관적, 혹은 너무 비관적)

⑤ 에너지 정도 파악(소망에 대해 어느 정도 의지력이 있는지 유의)

⑥ 얼마나 주체적인 관계를 하는지 파악(대인관계)

⑦ 자폐성 파악(관계성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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