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원줘서 지옥보내

연중제30주간 다해 금요일
위령의 날
오늘은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하며 그들을 기억하고, 우리도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가 살아온 삶을 되돌아보는 날이다. 이 미사 동안 우리는 특별히 이미 세상을 떠난 부모, 형제, 친지들과 연옥에 있는 영혼들을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당신의 죽음을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십니까?
혹시 지금 하느님 앞에서 심판을 받고 있다면 지금 당신의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어느날 한 구두쇠가 죽어서 하느님 앞에 갔습니다.
그런데 그는 착한 일이라고는 하나도 한 것이 없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를 지옥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러자 그 구두쇠는 나도 착한 일 한 것이 있다고 하면서 우기는 것이었습니다.
그래 무엇을 했지?
하느님께서 물으시자 그는
“예전에 길에서 백원짜리 동전 하나 주웠는데 거지에게 준 적이 있습니다.”
그 구두쇠는 백원짜리에 껌이 붙어 있어서 거지에게 준 것이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구두쇠가 너무도 한심해 보였습니다.
그래서 베드로사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제 100원 줘서 지옥 보내”

그래도 구두쇠는 100원 줬다고 우길수나 있지.
난 하느님앞에서 무엇을 우길 수 있을까요?
오늘 1독서에서 욥은 홀로 자신의 고통과 싸우고 있습니다.
욥은 평생 악행이라고는 해본적이 없기에
그는 오로지 하느님만을 섬겨왔기에 마지막까지 하느님만을 바라보았습니다.
“나는 믿는다. 나의 변호인이 살아 있음을! 이 살이 질크러진 후에라도 나는 하느님을 뵙고야 말리라.”
구두쇠가 우기던 것은 별로 타당성이 없었지만 오늘 욥의 말은 적어도 타당성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의 삶은 어떠한가?
오늘 복음에 드러나는 진복팔단에 비추어서 나의 모습을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과연 나는 하느님을 생각하는 사람인가? 올은 일에 주리고 목말라 하며 자선을 베풀고 있는가? 내 마음은 하느님 앞에서 깨끗한가?
하느님! 죄송합니다.
나 당신앞에 감히 서 있으나 욥처럼 그렇게 당신앞에 당당함을 들어낼 수는 없습니다.
나 비록 죄인이라 할지라도 당신앞에 감히 서 있으니 나를 굽어 살피소서.
나의 주님! 나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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