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느님을 아는 바로는,
그분은 결코 나를
우롱하신 적이 없습니다.
나는 그분이 나를
속이지 않으신다는 것을 압니다.
이것이 나의 힘입니다.
그분에 대한 인식이 나로 하여금
그분을 믿도록 이끌어 주었습니다.
나는 그분을 이 같은 체험 속에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울 수가 없습니다.
나는 그분을 믿습니다.
믿음 자체가 시련을 맞게 되고,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을 때도 믿습니다.
나는 나의 전망이 어둡고 삭막하고
고통스러울 때도 그분을 믿고 있음을 느낍니다.
나는 그분을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분이 충실하시다는 것을 압니다.
그렇습니다.
그분은 충실하신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분이 충실하시다면,
지금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들을 설명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내게 고통의 이유,
죽음의 이유, 악의 이유도
설명해 주셔야 할 것입니다.
나는 그분이 그렇게 하시지 않는
이유를 항상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분이 그렇게
하시는 편이 좋다는 사실을
체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나는 그분을 믿습니다.
그분은 우리가 그분에 대해
가질 수 있는 믿음을
끔찍히도 사랑하십니다.
그분이 우리와 맺기를
원하시는 사랑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드러내는 이 믿음의 행동보다
더 그분께 기쁨을 주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믿음은 우리가 피조물로서 그분께
선물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까를로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Mysterium fidei 신앙의 신비여 - 떼제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