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믿으셨습니까?


    왜 믿으셨습니까
    마리아님, 무슨 말씀을 하시겠습니까? 그런 아들을 갖는 것이 꿈이라 생각되지 않으셨습니까? 사실로 생각되셨습니까? 그런 아들을 육체적으로 낳으신 것은 신앙으로 낳는 수고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었습니다. 한 어린아이 곧 당신의 어린아이를 보기는 쉬운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길 모퉁이에서 그 아이에게 오줌을 누이시며 바로 그 아이, 곧 당신의 아이가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믿으시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확실히 신앙은 이 땅에 살고 있는 당신의 형제들인 우리에게뿐 아니라 당신에게도 어둡고 고통스러운 것이었습니다. 당신 생각에도 그렇지 않습니까? 이 땅 위에서는 믿고 희망하고 사랑하는 수고보다 더 큰 수고는 없습니다. 당신은 그 사실을 아십니다. 당신의 사촌인 엘리사벳이 당신에게 "당신은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라고 말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마리아님, 당신은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내가 믿도록 도와 주시니 당신은 복되십니다. 당신은 예수님 탄생의 모든 신비를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을 지니셨고 무한히 위대하면서도 믿을 수 없을 만큼 작게 드러나는 그 사건에 당신의 육신을 내놓을 용기를 가지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 마리아님, 당신은 당신이 무슨 일을 하셨는지 아십니까? 당신은 그 무한한 신비의 무게를 견뎌 내셨습니다. 당신은 자신의 따뜻한 보금자리로 당신의 몸을 찾으신 영원하신 그분의 빛 앞에서도 두려움에 떨지 않으셨습니다. 당신은 하느님의 초월성이 어떻게 인간의 더러움 속에 강생할 수 있겠냐고 당신에게 속삭였던 사탄의 냉소에 대한 두려움으로 쓰러지지도 않으셨습니다. 참으로 큰 용기입니다. 마리아님! 당신은 오직 당신의 겸손하심의 도움으로 그와 같은 빛과 어둠의 충돌을 견뎌 내실 수 있었습니다.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아베 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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