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체성사
이 세상에는 주님의 죽음을
기념하는 제사가 있습니다.
곧 성체성사가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희생제물로
살아 계시는 평화의
성체는 갈바리아의 희생제사를
영원히 지속시킵니다.
미사는 대사제의 희생제사를
계속하며 세상 위의 다리,
살아 있는 문, 성부의 숭배자,
탁월한 모범이신 어린양의
찬미를 계속합니다.
미사는 가장 중요한 세상의
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우리의 종교는 우리 믿음의
중추가 되는 두 가지의 신비,
곧 삼위일체 신비와
예수님의 강생과 수난의 신비의
요약인 이 신비를 주축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성체를 바라보고
훔숭함으로써 세상 안에 잠겨 있는
모든 인간적-신적 실체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삼위일체는 현존하시며,
강생은 볼 수 있고,
주님의 수난은 이야기로 전할 수 있고
하느님의 사랑은 피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성체 바로 거기에 응집되어 있습니다.
성체는 땅에 존재하는 천국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무관심과
신앙 결핍이 그 안에 예수님께서
계심을 입증하지 못합니다.
불안과 완고함 그리고 신앙심의 부족이
성체성사를 외면하고
성체성사를 생각하지 않고
성체성사를 생활하지 못하게 합니다.
여기에 그리스도인들의
가장 중대한 결점이 있습니다.
내일을 떠바쳐야 하는 받침목이 여기 있습니다.
성체성사의 신비가 결여되어 있는 나라들,
예수님을 알아 볼 수 없는 신앙 결핍으로
예수님께서 외면당하시는 도시들,
예수님이 빠져 버린 사도 활동들,
성령이 존재하지 않는 기도,
예수님께서 성부께 봉헌되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모든 행위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우리의 말이 그분의 목소리와
일치하지 않는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살아 있는 그분의 기도가 없이
우리의 기도가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하느님, 성체성사에 대한 크나큰 믿음을 제게 주소서!
까를르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성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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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체
나의 마음 속에 알 수 없는 또 다른 나 하나 있어
그대의 밝은 미소를 바라보기엔 이젠 너무 힘이 들어
불꺼진 성당 안 십자가 아래에서 무릎 꿇고 기도할 때
내 마음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낯익은 그대의 음성
너희는 모두 이빵을 먹으라. 너희를 위하여 바칠 내 몸이니
너희는 모두 이 잔을 받으라. 너희와 내가 맺은 약속이니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사랑
빛이 없는 어두운 세상이 오더라도 서로 사랑하여라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사랑..
그리스도의 몸, 그리스도의 사랑..
그리스도의 사랑…….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