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다는 것


    가난하다는 것
    가난은 돈이 있거나 없는 것, 몸에 이가 있거나 없는 것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난은 물질적인 것이 아닙니다. 가난은 참행복입니다. "마음으로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가난은 존재하고, 생각하고, 사랑하는 하나의 양식으로서 성령의 선물입니다. 돈 많은 자본가들의 집에 가 보십시오. 그리스도교를 믿는 가정일지라도 이같은 가난의 행복이 결핍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놀랍게도 집집마다 가구와 물건들이 모두 똑같습니다. 모든 것이 유행과 사치로 결정되며 합당한 필요성으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자유의 결핍, 더 나아가 이러한 유행의 종살이는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단단히 얽어매고 있는 악마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마음으로 가난하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유행이라는 그것으로부터 자유로운 상태를 뜻합니다. 유행한다는 이유로 덮을 것을 사지 않습니다. 덮을 것이 없으면 내 어린이가 잠자리에서 추위에 떨기 때문에 사는 것입니다. 빵, 덮을 것, 식탁, 불, 이런 것들은 그 자체로서 필요한 것들입니다. 이런 것들을 사용하는 목적은 하느님의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나머지 것은 모두 악마에게서 온다."는 말은 이런 진실에 관한 예수님의 표현을 해석해 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그 '나머지'라는 것이 유행이고 관습이며 사치, 비만, 호화, 속박, 넘쳐남입니다. 어쨋든 이 지극히 감미로운 가난의 참행복에 갑자기 이를 수는 없습니다. 인생은 가난의 참행복을 실현시키기에 충분치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행복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돌아보고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수님, 곧 무엇이든 다 하실 수 있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도와 주실 것입니다. 필요하다면 비유 속의 그 낙타가 우리의 병든 영혼의 녹슨 좁은 바늘구멍을 통과하게 할 수 있는 기적도 일으키실 것입니다.
까를로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가난함을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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