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하느님의 자리'이고
그분 현존의 환경입니다.
나는 기차도 내 기도의
'자리'로 만들었습니다.
노동자들과 학생들을 가득
태우고 아침 저녁으로 도시에서
출발하고 도착하는 객차가
어떤 상황인지는 익히 아는 사실입니다.
소란스러움, 요란한 웃음, 혼잡스러움,
많은 군중, 나는 눈을 감았습니다.
나는 하느님게 말씀드렸고
하느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 감미로움, 그 평화, 그 고요!
사랑의 힘이 내 강한
의지를 파고들려고 하는
산란스러움을 극복했습니다.
나는 진정 나 자신과 하나였습니다.
그 무엇도 내 마음을
분산시키지 못했습니다.
나는 사랑에 사로잡혀
평화를 누렸습니다.
그렇습니다.
내 안에 일치를 창조한 것은
분명 사랑이었습니다.
거처하는 자리마다 마다에
광야를 만드십시오.
객차를 묵상의 자리로,
도시의 길들을 이상적인
수도원의 복도로 만드십시오.
가장 활발한 현대 영성가 중의
한 사람이었던 푸코 신부는
하느님께 쉽게 나아가고 동시에
사람들과도 쉽게 어울려
지낼 수 있도록 자신의 암자를
베니 압베스(Beni-Abbes)에 마련했습니다.
그 둘레에 높은 담을 세우려고
마음을 먹고 50센티미터쯤
쌓아 올라가다가 중단했습니다.
오아시스에 사는 주민들이
그 담을 넘어 그를 방문하러
오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 담은 남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그의 수도자적
고독의 '표징'일 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생활 가장 깊은 곳은
광야가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익숙해 있는 자리들
한가운데에 광야를 만들어야 합니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인간을
돕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입니다.
까를로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O Lord, the light 주님은 나의 빛 -떼제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