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


    안식일
    광야를 민든다는 것은 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들어앉는 것, 홀로 텅빈 교회에 머무는 것, 다락방이나 복도 끝에 작은 기도실을 만들고 거기서 하느님과 인격적 관계를 설정하고 호흡을 가다듬고 평화를 되찾는 것을 의미합니다. 광야를 만든다는 것은 때때로 하루를 온전히 기도에 바치는 것을 의미하고, 외딴 산으로 떠나는 것을 의미하며 기도하기 위해 밤에 혼자 깨어 일어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광야를 만든다는 것은 오로지 하느님께 순종하는 것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에게 노동의 중단, 온갖 책임의 면제, 비활동적인 은혜로운 묵상을 명하는 계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계명은 이렇게 명합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켜라. 엿새 동안 힘써 네 모든 생업에 종사하고 이렛날은 너희 하느님 주님 앞에서 쉬어라. 그 날 너희는 어떤 생업에도 종사하지 못한다. 너희와 너희 아들 딸, 남종 여종뿐 아니라 가축이나 집 안에 머무는 식객이라도 일을 하지 못한다. 주님께서 엿새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시고 이레째 되는 날 쉬셨기 때문이다."(출애 20,8-11) 당신들이 잠시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공동체에 피해를 주지 않을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하느님께 대한 개인적 사랑을 증가시킬 때 이웃에 대한 사랑이 줄어들지 않을까 걱정하지 마십시오. 오히려 이웃사랑에 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형제들에 대한 사랑, 우리가 철저히 구현시켜야 하는 인간 공동체에 대한 헌신, 가난한 사람들과 그들의 문제에 대한 겸손하고도 근본적인 이해는 인내로이 최선을 다해야 하는 의무적인 일들입니다. 오직 하느님께 대한 강한 인격적 사랑만이 이 모든 일들을 효과적으로 뒷받침해 줄 수 있고 참신하고도 신성하게 유지시킬 수 있습니다.
까를로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Mon ame se repose -떼제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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