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나의 목자, 아쉬울 것 없노라.
파아란 풀밭에 이 몸 뉘어 주시고
고이 쉬라 물터로 나를 끌어 주시니
내 영혼 싱싱하게 생기 돋아라.
(시편 22,1-3ㄱ)
하느님은 나의 목자시고, 나를 인도하시며,
내 이름을 부르시어 나를 안심시키시고
내게 사랑을 부어 주시는 분임을 믿으십시오.
나의 나약함은 내가 이 거대한
도시에 혼자 있다고 느끼는 데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모든 일이 잘 안 돌아갈 때,
내가 고통을 당하며 눈물을 흘릴 때,
한계에 대한 체험이 나로 하여금
무능의 벽을 절감할 때,
가난이 나로 하여금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게 할 때,
바로 그때 나는 불가능한 것이 없는
하느님께 대한 희망과
믿음으로 도약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오히려 나는?
너무나 자주 자신에게 몰입하며
내가 기도를 통해 그분께
"주님, 당신은 나의 목자이십니다."
라고 말씀드렸던 사실을 망각합니다.
게다가 나는 그 사실을 내게
그 사실이 더 필요한 순간에 잊어버립니다.
우리가 삶의 여정을
혼자 가고 있지 않다는
이 생각이야말로 우리 믿음의
항구한 요소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게 의탁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구체적으로 말입니다.
그분이야말로 우리를
도와 주실 수 있는 분입니다.
우리의 나약함은 우리의
시선을 항상 자신에게,
오직 자신에게 돌리는데 있습니다.
까를로 까레또의 매일 묵상 중에서
♬ Mon ame se repose 내 영혼이 오직 주님 안에 쉬나이다- 떼제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