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7과: 세상 걱정과 하느님 나라

 

제 7과: 세상 걱정과 하느님 나라

1. 말씀읽기:마태 6,25-34

세상 걱정과 하느님의 나라 (루카 12,22-32)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26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28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30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34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2. 말씀연구

 “이것도 하고 싶고, 저것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갈등을 하게 됩니다. 또한 중요하지 않은 것에 목숨을 걸기도 합니다. 주일에 혼인집도 가야하고, 미사에도 참례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당연히 미사 참례하고 혼인집에 가야 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갈등을 하다가 혼인집으로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야 내 자녀가 혼인할 때 그도 오기 때문입니다. 둘 다 중요합니다. 그런데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특전미사나 새벽미사에 참례하고 혼인집에 갈 수는 없는 것일까요? 택시비 아까워서 못 가시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하지만 좀더 중요한 것을 생각할 수 있는 내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주간 내내 일만 하면 내 몸이 견딜 수가 없습니다. 농촌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고 벌은 돈을 가장 많이 가져다주는 곳은 바로 병원입니다. 병원에 가서 이런 저런 검사며 치료, 수술 등으로 일년 동안 벌은 것을 모두 쏟아 붓는 경우도 있고, 모아 둔 것으로는 턱도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눈앞의 일만 보지 말고, 저 멀리의 삶도 설계하여 건강하고 기쁘게 살아가야 합니다. 마땅히 해야 할 것들을 하고 살아야 합니다.




25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몸을 보호하려고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마라.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하고 몸이 옷보다 소중하지 않으냐?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목숨이 음식보다 소중합니다. 몸이 옷보다 소중합니다. 정말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해야 합니다. 입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 먹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내 생명입니다. 지상에서의 생명으로 끝나는 그런 삶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을 향해 나아가는 삶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해서는, 하느님 나라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더 중요한 것에 관심을 기울이고, 실천으로 옮기는 삶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정말 중요한 것을 잃고 난 다음에 후회하는 내가 되지 않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




26 하늘의 새들을 눈여겨보아라. 그것들은 씨를 뿌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곳간에 모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그것들을 먹여 주신다. 너희는 그것들보다 더 귀하지 않으냐?

 나는 하느님의 모습대로 창조되었습니다. 하늘의 새들이 귀하다면 사람인 나는 말할 것도 없이 더 귀한 존재입니다. 그렇게 귀한 존재이고, 하느님의 사랑받는 존재이기에, 하느님께서는 당신 아드님까지도 나를 위해서 보내주셨습니다. 그렇다면 나도 나 자신을 귀하게 여길 줄 알아야 합니다.




27 너희 가운데 누가 걱정한다고 해서 자기 수명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느냐?

 그런데 세상 걱정으로 가득 차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삶에 관심을 가진다 할지라도 내 수명을 늘리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그 걱정 때문에 수명이 단축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의 근심 걱정 중에서 97%는 쓸데없는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정작 중요한 것을 고민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을.




28 그리고 너희는 왜 옷 걱정을 하느냐? 들에 핀 나리꽃들이 어떻게 자라는지 지켜보아라. 그것들은 애쓰지도 않고 길쌈도 하지 않는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통해 하느님 아버지의 크신 사랑을 받아들이라는 것입니다. 굳게 믿으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 대한 믿음만 있다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성실하게 하면, 나머지는 하느님께서 알아서 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은 모여서, 옷 걱정, 음식걱정, 신발 걱정, 집 걱정을 할 것이 아닙니다. 신앙인들이 모여이며 대화의 주제는 “올바른 신앙생활”, “참된 믿음”, “하느님의 크신 은총”등에 대해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29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솔로몬도 그 온갖 영화 속에서 이 꽃 하나만큼 차려입지 못하였다. 30 오늘 서 있다가도 내일이면 아궁이에 던져질 들풀까지 하느님께서 이처럼 입히시거든, 너희야 훨씬 더 잘 입히시지 않겠느냐? 이 믿음이 약한 자들아!

 들꽃을 보면 참 아름답습니다. 인간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색과 자태를 뽐냅니다. 그런데 그렇게 아름다운 들꽃보다도 더 아름다운 존재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무엇으로 치장을 했기에 아름다운 것이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 나는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있는 그대로 하느님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존재입니다. 하느님께 굳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나는 세상 그 무엇도 두려워할 것이 없고,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주님과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런 믿음이 없으면 나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되려고 발버둥을 치게 됩니다. 그럴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내가 모든 것을 알고,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하느님의 사랑받고 있는 자녀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를 사랑해 주시는 하느님께 굳은 믿음을 드리면 됩니다.




31 그러므로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걱정하지 말라는 이 말씀을 “열심히 일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씀으로 받아들이면 안 됩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성당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 신앙생활을 소홀히 하는 사람들을 향해서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음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쌀독에 쌀이 넉넉하게 있고, 냉장고에 반찬이 가득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내일 아침 때문에 근심 걱정하면서 잠 못 이루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어리석은 사람일 것입니다. 좋은 음식으로 화려하게 먹어야 만이 잘 사는 것은 아닙니다. 좋은 옷을 입어야만이 성당에 갈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필요 없는 걱정으로 정말 필요한 것을 못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세상적인 것들에만 사로잡혀, 사회에서는 “회장님”소리를 듣는다 할지라도 그것이 하느님 나라에서는 별로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아무리 재물을 많이 모은다 하더라도, 그것이 내 삶을 연장해주는 보증은 될 수 없습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하느님과 나와의 관계입니다.




32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신앙인들의 삶의 자세는 비 신앙인들의 삶의 자세와는 좀 달라야 합니다. 물질을 중요시 하고, 자기만을 생각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삶의 방식은 신앙인의 삶의 방식이 아닙니다. 세상적인 것들에만 마음을 쓰는 사람들을 향해 예수님께서는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믿지 않는 이들이나 하는 행동이라는 것입니다.



 믿는 이들은 달라야 합니다. 믿는 이들의 생각은 믿지 않는 이들의 생각과 달라야 하고, 믿는 이들의 행동은 믿지 않는 이들의 행동과 달라야 합니다.




33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한 형제가 있었습니다. 그 형제는 젊었을 때 자신은 어리석은 사람 이였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남들은 청탁도 잘 받아 주고, 챙기기도 했는데 자신은 신앙인이었기에 그런 것을 못했다고 합니다. 직위를 이용하여 다른 사업에도 뛰어 들고, 그래서 그들은 참으로 유능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자신은 무능한 사람으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청탁받은 사람들 비리가 드러나니 그들이 직장 생활을 더 이상 할 수도 없고, 다른 사업에 손댄 사람들도 오랜 시간이 흘러보니 별것 아니더라는 것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충실히 해 나갈 때, 젊을 때는 몰랐지만 나이가 드니 “바로 이것이었구나! 처음에는 손해 본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이익을 보게 되었구나.”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합니다.




 하느님과 재물. 하느님께서 요구하시는 것과 재물이 요구하는 것이 다르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재산에 대한 부당한 집착으로 말미암아 사기, 부정, 도둑질, 오만, 이기심 등의 죄가 생긴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이것은 확실히 하느님을 섬기는 길을 막는 큰 적입니다. 세상 것을 쫓아간다면 틀림없이 그렇게 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로 가기 위한 방법을 설명해 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이 먼저 해야 할 것은 하느님의 나라와 하느님의 의로움을 찾는 것입니다. 진리는 승리하게 되어 있습니다. 비록 시간은 걸린다 할지라도 진리는 승리합니다. 물론 그 승리를 위해 수많은 땀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올바로 살아가는 사람들, 의롭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하느님의 크신 축복을 받는 것을 보여줍시다.




34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

 지금은 이것이 어렵고 답답하고 견디기 힘든 상황일 수도 있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는 “참으로 잘했구나!”하는 생각이 들도록 살아야 하겠습니다. 내가 하지 말아야 할 걱정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해야 될 일을 충실히 하면 내일은 기쁨으로 다가오지 않겠습니까? 오늘 것만 생각해 본다면 사실 주일 미사 빠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내일 것도, 모레 것도, 일년 후의 것도 지금 다 해결하려고 하니 바쁜 것입니다. 오늘 일을 충실히 하는 것이 바로 내일 일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너무 무리한 일을 하면서 살아가게 되면, 결국 세상 것에 마음을 빼앗기게 됩니다. 그러면 결국 하느님나라에는 자꾸 멀어지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3. 나눔 및 묵상

① 오늘 말씀 중에서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은 무엇이며, 왜 와 닿았습니까?




② 지금 내가 걱정하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 때문에 신앙생활을 더 열심히 하게 됩니까? 아니면 그 걱정이 사라져야 만이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까?




③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는 참으로 어려웠는데, 신앙적인 것인 선택하길 참 잘했다.”라고 생각되는 것은 어떤 것들 입니까?




4. 실천사항












5. 말씀으로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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