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단식보다 단식의 정신을 강조하신다.
왜 단식하는지 돌아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신랑이 있는 동안에는 단식할 수 없다고 하신다.
하느님을 떠난 단식은 신앙 행위가 될 수 없다는 가르침이다(복음).
복음
<그들도 신랑을 빼앗기면 단식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3-39
그때에 바리사이들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요한의 제자들은 자주 단식하며 기도를 하고,
바리사이의 제자들도 그렇게 하는데,
당신의 제자들은 먹고 마시기만 하는군요.”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단식을 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를 말씀하셨다.
“아무도 새 옷에서 조각을 찢어 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옷을 찢을 뿐만 아니라,
새 옷에서 찢어 낸 조각이 헌 옷에 어울리지도 않을 것이다.
또한 아무도 새 포도주를 헌 가죽 부대에 담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새 포도주가 부대를 터뜨려,
포도주는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된다.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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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으로, 들어서 알고 있는 말 중에 묵은솔이 광솔이다. 라고 있습니다. 또 구관이 명관이다. 등이 있습니다.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하며 살아가는 우메한 사람들의 모습에서 저를 보고 반성합니다. 그 안에 함께 살아가는 인간들이 생각하며 살고 있는 사람과의 경계를 없이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본능 추구만의 인간인지 사람인지 잘 모르며 또 알 수도 없으며 안다 하여도 분리될 수 없이 살고 있음을 봅니다. 그러면서 생각하는 사람으로 살기를 꾸준히 노력하고 싶니다. 바보입니다. 구별도 못하고요..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새 옷을 조각내어 헌 옷에 대고 꿰매지 않는다.’ 하신 주님의 말씀은 인간을 죄에서 구원해 줄 지극히 사랑이신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사악한 영들을 물리칠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려 노력하고 그렇게 살기를 바라시는 마음이 듬뿍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때에는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하신 말씀에서 제자들도 사람과 인간의 경계가 없는 세상 속에서 사람으로 살아갈 것임을 모든 사람에게 알려 주시는 것 같습니다. 인간이든 사람이든 주 하느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며 기쁨을 전파하여 세상의 공동체 안에서 사랑과 평화속에 살기를 원하시는 것 같습니다. 합덕승당 공동체 형제 자매님 지금 쉬고계신 교우분 과 저가 주님의 말씀을 깨닳아 그 안에 머물 수 있는 그래서 생활속에 뿌리박을 수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쪼끔이나마 희망해봅니다.
고집도 중요하지만 순리에서 벗어나지 않는 방법으로
그리고 아버지의 사랑에 비추어 어긋나지 않는 것을 소중히 여기고
또 그것을 지키려 노력하는 저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