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57-62
그때에 57 예수님과 제자들이 길을 가는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5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59 예수님께서는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라라.” 하고 이르셨다. 그러나 그는 “주님, 먼저 집에 가서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0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죽은 이들의 장사는 죽은 이들이 지내도록 내버려 두고, 너는 가서 하느님의 나라를 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61 또 다른 사람이 “주님, 저는 주님을 따르겠습니다. 그러나 먼저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게 허락해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62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쟁기에 손을 대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느님 나라에 합당하지 않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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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에 1개의 응답

  1. 아리랑 님의 말:

    “여우들도 굴이 있고, 하늘의 새들도 보금자리가 있지만, 사람의 아들은 머리를 기댈 곳조차 없다.” 아멘.
    아득하고 애련한 인간의 아픔이 다가옵니다. 심장을 가진 인간의 마음으로 아릿한 아픔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한명의 인간이라도 더 많은 사랑을 주시고 아버지의 나라를 선포하고 그 말씀을 알림으로 믿고 따라 영원한 나라에 들게 하기 위해서 잠시도 쉬는 것이 아까웠기 때문일 것 입니다. 사람의 아들이라 하심에서 머리를 기댈 곳 조차 없다고 하심에서 붉은 심장이 뛰고 계심을 알겠습니다. 뛰고 계셨던 붉은 심장 만큼 인간들을 사랑 하셨습니다.
    아버지의 장사를 지내게 허락을 하는 사람, 가족들에게 작별 인사를 허락해 달라는 사람,,,,,, 살고 있었던 가정 사회 환경으로 잠깐 돌아가서 정리를 하고 오겠다고 하는 사람의 마음…. 이미 어려운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때의 저가 그곳에 있었다면 감히 스승님을 따른다고 고백하지도 못했을 것이고, 그만한 사람도 못되었고, 눈만 껌벅 껌벅 하며 미련 곰탱이 가 되어 그 자리에 있었을 것입니다. 바보입니다.
    오늘은 옆 동네 옆 산을 지인분과 다녀 왔습니다. 땀을 흠뻑 흘리고 내려 오는데 산밤 과 도토리 가 떨어져 있는 것을 보고 주었습니다. 국 그릇에 하나 될 정도로 많이 주었습니다. 그 것을 주울 때 더 많이 주어야지 하는 생각에 20분 정도 늦어 컴컴해서야 산에서 내려 올 수 있었습니다. 다른 때는 컴컴해도 손정등이 있었지만 오늘은 가지고 가지 못했기에 미련한 욕심쟁이인 저가 안타까와 후훼를 하였습니다. 더 후훼스런 것이 내가 그곳에 떨어진 밤을 줍지 않았다면 다람쥐, 청솔모, 고라니, 도끼, 맷돼지, 개미와 나무들이 행복했을 것 이라는 명백한 사실입니다. 무지한 저의 작은 행동 하나가 큰 자연의 삶을 앗아옴을 반성합니다. 저 같이 이렇게 후훼 할 것 같은 인간의 마음을 행하려 하는 것을 “쟁기에 손을 대고 뒤돌아 보는 자는……” 하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오늘은 우리 승당 형제 자매님들께서 성당 공동묘지를 아름다운 공원으로 탈바꿈 하려는 작업에 봉사해 주셨습니다. 저는 참석하지 못한 바보이지만, 함께라는 공동체를 위한 마음에 평화의 주님께서 계시길 기도 드립니다.

  2. 샘지기 님의 말:

    《Re》아리랑 님 ,
    함께 하는 움직임에서 사랑을 느낍니다.
    무엇이 중요하고 우선인지를 구분하는 지혜가 있다면
    하루하루 주어진 시간이 더없이 행복하리라 생각해 봅니다.
    늘 더불어 함께 하는 공동체에서 열정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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