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군중속의 한 여인이 성모님을 예찬하자 예수님께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참행복!
누가 주어지는게 아니라 스스로 땀흘리며 노력하는 가운데 만들어 가는 것이고
그 노력을 보시고 아버지께서 채워주심이지요.
행복의 기준은 사람들마다 각기 다를 것입니다.
돈과 명예 그리고 권려을 갖추어야 행복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고,
신앙안에서 부족했던 자신의 모습을 보고 변화시키면서
또 다른 삶을 추구하는 노력이 실린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
참행복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신앙안에서 의로운 이로 멋지게 살아가는 이들!
아마도 그것이 참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화답송에서 \”의인들아, 주님안에서 기뻐하여라.\” 라고 합니다.
제안에 욕심을 빼고 저를 변화시켜 아버지의 뜻을 받들며 살아갈 때,
세상의 적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설 때,
진정한 삶의 승리자로 거듭나고 행복한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겠지요?
말씀을 묵상하다보니 어렸을 적의 추억이 떠오릅니다.
예전엔 전기가 나갈 것을 대비해
초를 준비해 두고 있었습니다.
전 그 초를 마당가운에 모양을 만들어 세우고 불을 밝힌 뒤,
그 안에서 놀기를 좋아했습니다.
단 초가 있어야 가능하기에 엄마가 장에 가서 준비해 둔 초가 있으면
꼭 그리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지쳐 하기전까진 아마도 동네에서 초를 가장 많이 샀던 집일겁니다.
남들은 오해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ㅎㅎ
집에서 이상한 것을 한다고….
특별히 하는 것도 없이 그 안에 앉아 촛불을 바라보면서
혼자 웃으며 행복해 하는 저를 보시면 혼낼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 잠잘 시간에 조그만 아이가 혼자 초를 세우고
불을 붙인 뒤, 그안에서 세상을 얻은 것처럼 좋아라 하고
행복해 하는 모습에서 빛이 났다고 합니다.
어려운 시절이었지만 스스로 행복을 만들어 갔던 아이였다고 하더군요.
그 모습을 본 부모님은 더 많은 초를 준비해 모른 척 내버려 두셨다고….
지금은 그러시지요.
그런 모습을 보고 혼내고 타일렀다면 긍정적인 아이로 자라지 못했을 것이라고…
그래서인지 제가 아들을 꾸중하면 되려 혼내셨지요.
꾸중이 싹이 자라지 못하게 하는 영향이 되는 것이라고….
지금 생각해 보면 사랑안에서 성장하면서 긍정적이고
스스로 만들어 나가고 스스로 지키려 하는 삶의 힘이 생겼었나 봅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잠재하고 있었던 사랑의 물살이
아버지의 사랑안에서 다시금 일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참행복!
누구나 갈구하는 희망사항이지만
그것도 제가 지키지 못한다면 안겨주시지 않음을 이젠 알았습니다.
그래서 저의 능력을 키우려
늘 긴장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나 부족하지만 아버지께서 채워주심을 피부로 실감합니다.
제가 깨어있지 않으면 그 사랑을 느끼지 못하겠지요.
아버지!
정말 행복합니다. 제가 이렇게 고백할거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하지만 이젠 아버지랑 함께 걷고 있음에 너무나 행복합니다.
그것이 행복의 원천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힘이 더 많은 것을 하게 만들고
더 큰 자신감을 주심도 알게 되었습니다.
길을 잃을 일도.. 누구한테 맞고 혼자 울일도…
세상에서 태풍이 몰아쳐도
이젠 사랑의 우산과 사랑의 방패가 있어서 행복합니다.
그렇다고 안이한 태도로 가지고 있음에 나태하지 않아야 함도 압니다.
늘 닦고 관리하면서 더 깊은 빛을 발해야
늘 부족하지 않음을 알기에 더 노력할 것입니다.
사랑함에 주시는 인고의 터널을 빠져나가야 한다면,
먼저 통과하고 난 뒤에 아버지의 얼굴을 바라볼 것입니다.
제가 통과하지 못하면 아버지께선 제가 나올 때가지 기다리실테니까요.
끝에서 기다리실 아버지를 생각하며 행복을 쫓는 저가 아니라
만들어 가는 저가 되어 씩씩하게 아버지의 빛을 따라
기쁘게 걸어갈 것입니다.
행복도 저의 능력만큼 안겨주시겠지요? ㅎㅎ
사랑이신 아버지!
군중속의 한 여인이 성모님을 예찬하자 아버지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라고 하십니다.
진정한 행복이 있음에도 가지지 못하는 저가 안스러워 하시는 말씀은 아닌지 싶어
가슴깊이 와 닿았습니다.
행복을 주려 하셔도 저가 깨닫지 못하여
세상으로만 향했던 적은 없었는지 돌이켜 봅니다.
신앙인으로 살아가면서 진정한 행복을 담지 못하는 저를 보지 못하고
늘 불운한 삶이라 투정하면서 대충대충 세상에 저를 던지며
늘 먼산을 바라보며 한탄한 적은 없었는지 반성해 봅니다.
갈대같은 마음으로 신앙의 길을 걸어가면서
세상의 바람에 늘 흔들리며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요.
행복을 갈구함에 그 길을 비추어 줌에도 다른 곳을 향하며
그것이 행복의 길이라 말한적은 없었는지요.
아버지!
하루하루를 살아감에 아버지의 그늘에서 참행복을 깨닫게 하시어
그것을 가꾸려 노력하는 저가 되게 하소서.
늘 말씀안에서 머물며 아버지의 사랑을 실천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아버지께 나아가게 하소서.
주어진 길이기에 걸어가는 소극적인 저가 아니라
행복으로 나아가는 과정의 길임을 깨닫게 하시어
참행복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없어지지 않는 영원한 행복의 열매를 위해
땀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 삶의 진솔한 모습으로
더 큰 행복의 여유와 평화를 이웃에게도 전해줄 수 있는
참다운 신앙인의 모습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아버지 안에서 기뻐하게 하소서.
아멘.

어릴적 부터 비범하셨군요^*^ 불 장난 하면 밤에 ….ㅎㅎ
ㅎㅎ
사랑은 또다른 사랑으로 나아가게 한다지요?
전엔 몰랐는데 이젠 감사하며 살아갑니다.
더 큰 사랑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