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


연중 제32주간 금요일


    말씀의 초대
    노아 때의 홍수와 롯 때의 소돔의 멸망은 하느님의 정화 작업이었다. 구약의 종말이었던 것이다. 신약에서도 그러한 정화 작업이 올 것이다. 하지만 그날은 예기치 않은 시간에 갑자기 올 것이다. 준비하는 사람만이 합당하게 맞이할 수 있다(복음).
    복음
    <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6-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의 날에도 노아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는 날까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고 하였는데, 홍수가 닥쳐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또한 롯 때와 같은 일이 일어날 것이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짓고 하였는데, 롯이 소돔을 떠난 그날에 하늘에서 불과 유황이 쏟아져 그들을 모두 멸망시켰다. 사람의 아들이 나타나는 날에도 그와 똑같을 것이다.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이 집 안에 있더라도 그것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고, 마찬가지로 들에 있는 이도 뒤로 돌아서지 마라. 너희는 롯의 아내를 기억하여라. 제 목숨을 보존하려고 애쓰는 사람은 목숨을 잃고, 목숨을 잃는 사람은 목숨을 살릴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 밤에 두 사람이 한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두 여자가 함께 맷돌질을 하고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제자들이 예수님께, “주님, 어디에서 말입니까?” 하고 묻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시체가 있는 곳에 독수리들도 모여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노아 때의 홍수’는 창세기 7장에 나옵니다. 불신으로 얼룩진 세상을 주님께서 홍수로 쓸어버리신 사건입니다. ‘소돔’에 내린 불과 유황 역시 주님의 ‘정화 작업’이었습니다. 죄악의 상징이었던 도시를 태워 버리고, 의인 ‘롯’만이 구원된다는 내용입니다. 인간의 계획과 ‘능력’을 뛰어넘은 사건들이었습니다. 미구의 종말 역시 인간의 상상력 밖입니다. 사람들의 기대와는 무관하게 찾아옵니다. 그날 옥상에 있는 이는 세간을 꺼내러 ‘내려가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이제 재산과 물질은 소용없다는 말씀입니다. 이 경우 종말은 개인의 죽음입니다. 죽음 앞에서 저축한 돈이며 부동산이 무슨 소용이 있을는지요?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인간의 계산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말은 호기심이나 두려움의 대상이 아닙니다. 오직 삶의 결과일 뿐입니다.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저세상’의 삶이 결정됩니다. ‘이승’의 인연과 체험들이 사라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 모든 것은 저세상을 살아갈 기초와 바탕이 됩니다. 성경은 이를 ‘심판’이란 말로 표현했습니다. 종말의 준비는 이처럼 중요합니다. 낙엽 지는 계절에 ‘현실의 삶’을 한 번 더 돌아보라는 것이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출처 매일 미사-
 
저녁노을(모니카) 




♬ The Prayer/ Celine Dion- Andrea Bocell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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