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 ”


 

종말!

종말에 대해 생각하면서 저를 돌아봅니다.

과연 종말이 제게 닥친다면 전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불렸던 재물을 움켜잡고 허둥대며 살던 집도 벗어나지 못한 채 어둠속으로 빨려들어 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신앙생활을 했다면 \”영혼의 적금\” 은 들었어야 함인데…

그래서 열심히 붓고 있었어야 함인데요.

믿음에 대한 사랑이 가득담긴 삶의 통장을 아버지께 드릴 수 있는 저여야하건만

세상의 관계를 유지하기에 급급해 아버지를 저버리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저가 아닌지

돌이켜 봅니다. 욕심이 화를 부른다고 하지요.

끊을 줄 알아야 하지만 그 욕심을 끊기가 쉽지않은가 봅니다.

어렸을 적엔 참 비가 많이 왔었습니다.

낙동강 하류에 자리잡은 저희 동네는 도로까지 물이 올라오는게 허다하였지요.

위쪽에서 물에 쓸려 내려오는 세간과 심지어는 동물

그리고 지붕위에 사람이 앉아 떠내려 가는 것도 보았답니다.

신고가 들어가면 아래쪽 다리위에서 구조를 하기 위해 긴장하면서 기다렸지요.

내일이 아니기에 막연히 쳐다보는 이가 있는가 하면

떠내려 가는 것 하나라도 잡아볼까 싶어서 욕심을 부리는 아저씨도 있었습니다.

결국 헛된 욕심에 목숨을 잃었답니다.

내것이 아니라 남의 것을 욕심부리니

화가 미침은 당연하겠지요.

사랑하는 자식이지만 과감히 단호히 깨우침을 주시기도 하시는 아버지!

의롭고 흠없는 노아가 늘 아버지와 함께 살아갔듯이

그렇게 살아가면서 깨어있다면 아버지께서 오시는 그 날을 잊지 않고

영혼의 적금을 준비하며 기꺼운 마음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 다짐해 봅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아버지께서 오셔도

보지 못하는 저이겠지요.

그래서 몰려오는 급물살에 휩쓸려

무딘 저는 사라져 버리겠지요.

주어진 삶을 살아온 결과를 받아들임은 두려움이 아니라 기쁨이어야 함을 압니다.

잘못을 하고 속을 썩였다 할지라도 그것을 뉘우친다면

저버릴 아버지가 아니심도 압니다.

확실한 믿음으로 나아갈 때 아버지께서는 사랑의 날개에 저를 올려주심이지요.

이미 때가 눈앞에 왔는데 그시간에 제가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미 늦은 때에 울며 후회하는 저가 아니라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깨어 기도하며

준비하는 자세로 영혼의 적금을 성실히 붓는 저가 되려 다짐해 봅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예수님께서는 \”두 사람이 침상에 있으면, 하나는 데려가고 하나는 버려둘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한명은 구원되고 다른 한명은 버림을 받을 것이라는 이 말씀이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

무섭고 냉정한 마음이 들기도 하였지만 사랑하시기에 그리하심을 압니다.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하였지만 사랑하는 자식이기에

그정도의 깨우침을 주심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면서

버려질 한명이 저면 어쩌지 라는 생각을 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신앙인이라 자칭하면서 나태하고 게으른 삶으로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아버지의 나라를 운운하진 않았는지 반성해 봅니다.

기본도 충실하지 못한 저가 오늘도 당당히 아버지 앞에서

두손모으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깨어 기도하고 준비하는 새로운 삶을 살지 않으면서

당연히 선택된 그 한명이라 착각하는 저는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기본인 말씀에도 귀기울이지 않으면서 아버지를 논하는 어리석은 이가

바로 저는 아니었나 반성해 봅니다.

아버지!

당장 내일 종말이 온다하더라도 겸허히 받아들이는 저가 되게 하소서.

어떠한 두려움이 아니라 제가 살아온 삶의 통지표를 아버지께 받는다는 것을 명심하여

한순간이 아니라 늘 한결같은 생활로 의로운 이의 모습으로

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저가 되게 하소서.

그리하여 사랑의 기다림으로 희망을 안고 늘 깨어 기도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아멘.


이 글은 카테고리: TN-lectiodominus-C2, 복음 나눔(주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Re..“ 그날에 사람의 아들이 나타날 것이다. ”에 1개의 응답

  1. ^*^ 님의 말:

    영혼의 적금 이라는 말!~ 참 의미있네요…글구 욕심도…헛된 욕심은 욕심으로 끝나겠지요…

  2. 샘지기 님의 말:

    《Re》^*^ 님 ,
    신앙의 재테크를 알려 주심에..
    그리고 사랑의 배에서 노젖는 법을 알려주심에 감사합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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