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


 

한층 쌀쌀해진 날씨에 많은 고민을 안고 밤하늘을 바라보았습니다.

고민!

누군가를 위한 사랑의 고민이라면 넘칠수록 좋은 것이지요? ㅎㅎ

무엇을 할까? 무엇을 해 줄까? 어떻게 해주지?

끊임없는 생각이 온 몸을 긴장시킵니다.

가슴으로 사랑하는 이를 위해서는 그 어떤 고난이 다가온다 할지라도

굴하지 않고 더 강한 힘을 쌓게 되나 봅니다.

신앙을 가지고 참 많이 달라진 저를 돌아봅니다.

아버지께 저의 이런 마음이 움트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거든요.

웬만해선 힘든 것도 어려운 것도 그리고 못할것도 없음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경험했지요.

시련이 시련이 아니라 더 성숙한 저로 만드심을….

\’힘들다 어렵다\’ 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이정도 쯤이야\’

라고 사랑의 마취를 합니다.

성경 한편에 신부님께서 강론중에 말씀하신 \”고진감래\”

라는 고사성어가 적혀 있습니다. 참 와 닿습니다.

믿음을 고백하는 이의 겸손한 자세로

묵묵히 인내로 기다리는 자세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가정에서도 하나의 신앙이 아니면 갈등이 분분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종교로 끌려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면서

보이지 않는 전쟁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고 보면 전 참 행운아지요?

한배를 탄 사람들인지라… ㅎㅎ

아버지!

어떤 배를 탓던지 몸을 담은 이들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한배를 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생각의 차이로 갈등이 있습니다.

참 오래전 일입니다.

작은 아들이 처가댁에 가는데 그곳을 따라 나셨다가 사고를 당한건데…

저희 시어머니께서 사고로 몸을 다치셨는데 그 화를 저희에게로 돌렸습니다.

명절에 상차림을 해서 당신이 이렇게 다친거라고….

상차림을 하고 연도를 하고 명절엔 영세받지 않은 시동생들과 조카들을 데리고

미사에도 참례하였는데 ….. 지금도 너무나 생생하게 귀를 울린답니다.

정작 어머니께서는 온 미신을 따지는 분이신데…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성당에 나가서 봉사하는 만큼 내게 하라는 둥…

남한테 해서 이득되는게 뭐가 있냐…

쟤는 성당에 미쳤어.. ㅎㅎㅎ

차마 다 말씀드리지 못하겠네요. ㅎㅎ

심지어는 아들을 부추켜 한팀을 짜기도 하였는데…

그러고 보니 아버지께로 향하는데 있어서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그래도 지금까지 제자리에 변함없이 잘 앉아 있지요?

말씀을 묵상하면서 아버지를 위해 순교하셨던 성인들의 순교를 생각하니

고개를 들 수 없습니다.

이 작은 일들에 힘들어 하는 저가 너무나 부질없는 것 같아서지요.

하지만 아버지께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바로 옆에서.. 아니면 아주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그것이 두려워

발걸음을 내어놓지 않으려 빼었던 적이 있었음을

반성해 봅니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라고 하십니다.

그 말씀을 가슴에 안고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돌이켜 보니 그 말씀을 안고 살기엔 너무나 작은 가슴이었음이 보입니다.

아버지!

믿음을 안고 구원으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두려움이나 어려움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고

기쁨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것을 다짐해 봅니다.

사랑의 기쁨으로 의로운이의 지조를 지키면서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가는 저가 되렵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말씀에서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라고 하시는 이 말씀이 가슴깊이 와 닿았습니다.

작은 시련에도 좌절하고 등을 돌리려 하면서 세상 모든 시련을 다 안은 사람처럼

슬픈 얼굴로 아버지를 바라보았던 저를 두고 하시는 말씀같아서….

아무런 시련없이 성숙해지기는 어렵다지만

그것을 버티지 못하고 접어버리는 신앙의 하루살이는 아니었나 반성해 봅니다.

확실한 믿음이 있었다면 그 어떤 바람에도 흔들리지 않고

당당히 서 있었을 것인데

세상의 아주 작은 바람에도 쉬이 흔들리는 저가 아니었는지요.

공동체에서 서로의 의견이 다르고 때론 시기와 질투가 만무하지만

그것을 핑계로 늘 뒤처지는 저는 아니었는지 생각해 봅니다.

그 작은 것에도 흔들리는 저가 무슨 큰 일을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니

부끄럽기 짝이 없습니다.

아버지!

제게 주어진 모든 것들을 안고 갈 수 있는 지혜와 힘을 주시어

다가오는 시련들을 떼어내려 안간힘을 쓰면서

힘을 빼기보다는 환한 미소로 그것들을 안고

함께 가게 하소서.

사랑의 힘으로 인내와 배려로 모든 것을 안고 구원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에

힘이 빠지지 않게 말씀으로 두터운 갑옷을 입게 하시어

인내속의 기쁨으로 제 마음을 다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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