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지난일이 생각나 혼자 웃고 있네요.
이러면 이런다고.. 저러면 저런다고 하면서 사람을 왕따 시키는 모습들에
이젠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픈 상처도 지나고 나니 추억이 되네요.
지금도 귀에 쟁쟁하답니다.
\”좋다. 훌륭하다. 하지만 내가 언제까지나 그 사람을 보고
\’잘 하셨습니다.\’ 라고 인사할 수는 없지 않냐.
나도 뭔가를 해야 하지 않냐. 그래서 지난 모든 것은 버리고 새로 시작할려는 것이다.~~\”
라고 말한 분이 생각나네요.
좋으면 그대로 성장시켜야 하고 더 발전되게 가꾸어야 함인데
전 이해가 되지 않았지요.
그리고 따르는 이들의 팔,다리를 다 자르고 이제서야 가까이 하려합니다.
섣부른 판단이 부른 결과이겠지요?
하지만 거절이 아니라 맞지 않기에 바라보지 않을 뿐인데
또 그들은 불순명이라고 말을 하면서 속을 긁네요.
아버지!
사람의 편견이 얼만나 무서운지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긴 제게도 그런 편견이 있겠지요?
제가 누를 뿐… ㅎㅎ
피리를 불어주어도 춤추지 않고 곡을 하여도 가슴을 치지 않는 것처럼
제가 공동체에서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함께 하지 않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누군가 제게 그렇게 대하면 서운하다 말을 하면서
정작 저의 행동은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어차피 함께 하지 않을 거면서 다리만 걸고
또 다른 궁여지책을 만들어 빠져 나가려 머리를 굴리며
바라시이처럼 살아가고 있는 저는 아닌지요.
편견은 또 다른 편견을 낳고 그 편견은 의로운 한 사람을 무너뜨리게 됨인데….
공동체에서도 \”와 저사람 정말 멋지다.\”
라고 속으로 인정하면서 그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저는 아니었는지도 생각해 봅니다.
아버지의 길을 준비하러 온 요한이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자 마귀가 들렸다고 말하고,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고 마시자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라 말하는 그들처럼 살아가고 있는 저는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옳음을 판단하지 못하고 의롭지도 못하고 지혜롭지도 못한 부족한 모습으로
아버지께 고백하는 저가 아니었는지요.
아버지!
말씀을 묵상하면서 제 신앙생활을 되돌아 봅니다.
주의와 신심이 빠진 형식에 치우친 저가 되지 않으려
본질에 충실한 저가 되렵니다.
섣부른 판단과 기도하지 않는 자의 교만이 의로움을 역행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기도하고 깨어있으렵니다.
세례자 요한의 겸손을 안고 준비하는 모습으로…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바리사이들의 편견을 꾸짖으십니다.
제가 혹여 그들의 모습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반성해 봅니다.
늘 핑계를 대며 받아들이지 않고 인정하지 않으면서
형식에 치우쳐 살아가는 저는 아니었는지요.
그 누구의 말도 귀에 담지 않고 오로지 저의 교만과 형식으로 모든 것을 판단하며
아버지를 거부하고 있었던 저는 아니었는지요.
요한의 말도, 사람의 아들의 말도 듣지 않는 그들처럼…
제가 그리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공동체에서 함께 하지 않고 늘 불평을 털어놓으면서
저를 세우려 온힘을 다하고 있진 않은지 생각해 봅니다.
단 한사람도 인정하지 못하면서 다른 무언가를 추구하는 저는 아닌지요.
아버지!
기본을 몸에 베지 않고서는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음을 생각해 봅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몸에 담지 않고서 무엇을 행하며 준비할 수 있을런지요.
믿음을 고백함에 기쁨과 행복으로 희망을 향해 나아가지 못한다면
제겐 형식만이 잔재하여 마음속 깊이 심술주머니만 커져가고 있음을 깨닫게 하시어
말씀의 지혜안에서 옳음을 행하게 하소서.
좋은 것을 좋다 말하고 잘한것은 잘한다 칭찬하여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좋은 말과 좋은 생각과 바른 행동으로 의로움의 옷을 입게 하소서.
아멘.

참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아시겠지요.
그리고 정말 멋진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양보와 아픔도 감수해야 하는 것 같아요….
어느 장단에 춤을 추워야 할지 모를때가 참 많아서니…
ㅎㅎ 이젠 웃을 수 있습니다.
웃는자의 가슴에 새로운 희망의 꽃이 피는거 아세요?
그들은 그것을 두려워 한답니다. ㅎㅎ
말씀속에서 저를 비추어 보고 힘을 빼시라는 말씀이 보석이 되었지요. ㅎㅎ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