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

 

아이들도 잠잘 때가 가장 이쁘다고 하지만 고요한 밤 하늘도 참 이쁘답니다.

콕 찔러도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고 그냥 살포시 웃기만 할 것같은 그런 밤이거든요.

아~분주했던 세상의 소음이 잠자기 때문에 그런 것일수도 있겠네요. ㅎㅎ

그렇다고 따분한 삶이라는건 아니랍니다.

세상의 욕심을 향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달려가는 모습에 숨이 차서 그렇죠.

전 오늘 말씀에서 아버지를 알아보고 병든 이들을

들것에 눕혀 데려오는 이들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저역시 그런 모습으로 봉사를 해야 하는 것인데..

너무나 부족함을 느끼는 시간입니다.

두루 뛰어다니며 병자들을 데려오는 이들!

그들이 있었기에 아버지 앞에 나올 수 있었던

사람들의 마음은 얼마나 행복하고 기뻤을까요.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삶으로 나아갈 수 있다면

그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테니까요.

또 그들은 그것도 모자라 아버지께서 들어가시는 곳마다

병자들을 대려다 놓고 청합니다.

옷자락 술에 그들이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고…

그러자 그렇게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게 됩니다.

기적속에 새로운 희망을 안고 나아가는 이들의 마음을 제 가슴에 담아봅니다.

제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 그리되었다면 더했을 테니까요.

아버지의 사랑안에 살아가지만 참으로 하는게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파하고 힘들어 하는 이들을 아버지께로 데려오지도 못하고

이런저런 눈치를 보지요.

합당한 이유의 배게를 베고서 잠만 자고 있는 저는 아닌지요.

누군가 아파하든 말든….

팔짱을 끼고 바라만보는 바리사이처럼 그렇게 방관하고 있는 저는 아닌지..

몇일전에 \”언제 안나왔다고 다들 그러던데…\” 라고 말을 하더군요.

다들이라는 말에 기분이 상하기도 했었지요.

아무도 전화를 한다거나 인사를 한다거나 그러진 않고

서로들 눈치를 보면서 피하는 이들이 그러니….

기분이 상해서 울컥하는 맘에 \”그래서 어쩌라고…\” 토를 달았지만

겉으론 웃으며 아들 면회갔다 왔다고 했답니다.

아버지 그거 아세요? ㅎㅎ

사실 공동체안에서 실망을 느끼며 혼자 중얼거리게 된건데

\”그냥 한번 찔러봤어~\” ㅎㅎ

\”손을 잡아주지 못할거라면 차라리 그냥 두지 왜? 찔러~~\” 하하^*^

죄송해요 아버지.

아버지니까 이렇게 수다떱니다.

그렇다고 그들을 미워하지 않아요.

제가 작아서 그런 자리까지 놓을 자리가 없거든요.

세상의 어둠에 가려진 이들이 아버지의 품으로 나아가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말씀안에 머물면서 더 성실히 움직였어야 했는데

그리하지 못했음을 반성해 봅니다.

간절히 청하지 못했기에

그런 믿음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쁨을 안고 간절한 마음으로 늘 아버지를 뵈었다면 그런 힘이 생겼을텐데…

그 넘치는 사랑의 힘으로 소외된 이들을 먼저 데려와 평화를 안게 하였을텐데..

제가 부족하여 알아보지 못한것은 아닌지도 반성해 봅니다.

그저 형식에 젖어 가슴으로 못다 느낀 것은 아닌지요.

지혜가 그저 채워지지 않지요?

제가 겸손되이 고개숙이고 아버지께 순명하는 자세로 말씀안에 머물 때

비로서 아버지께서 채워주심을 잊고 살았던 것은 아닐런지요.

누가 뭐라든 제 할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어떤 상황에서든 그 입장이 되어 행하면 되는 것인데

오늘도 쓸데없는 걱정으로 세상의 독침을

스스로에게 찌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누군가를 도와주고 또 다른 걱정을 합니다.

\”다음에 또 부탁하면 어쩌지?\” 라고..

참 부족하지요?

그러면서 어찌 오늘 말씀에 나오는 이들처럼 간절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을런지요.

아버지!

부족한 저가 아버지의 능력을 가슴에 새기어 그 힘으로사랑의 분수를 올려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어 그들이 아버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그날을 위해

더 열심히 살아가렵니다.

제가 성령안에 머물 때 더 많은 사랑을 나눌 수 있음을 기억하여 힘들고 아파하는 이들에게

사랑의 은총을 전해줄 수 있는 저가 되려 다짐해 봅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전 오늘 말씀에서 병자들을 들것에 눕혀 아버지께로 데려오는 이들의 모습이

가슴 깊은 곳에 자리잡았습니다.

저의 모습이어야 함인데 전 어떤 자세로 공동체에서 생활하고 있는지를

돌이켜 보게 하였습니다.

저의 안위만을 위해 잠자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요.

아버지께서 가시는 곳마다 병자들을 데려오고,

아버지의 옷자락 술에 손이라도 대게 해 주십사 청하는 그들의 모습이

바로 봉사자의 모습이어야 할진대 전 어떤 믿음을 고백하고 있는지 반성해 봅니다.

서로를 미워하고 시기하느라 해야 할 일도 제대로 하지 못한 저는 아니었는지요.

아파 신음하는 이가 있음에도 저의 입지를 세우느라 외면하진 않았는지요.

제가 아버지에 대한 확신이 없었던 것은 아닌지도 생각해 봅니다.

사랑한다 고백하는 것이 습관과 형식이 아닌 가슴에서 우러나온 것이라면

제안에 넘치는 힘이 있었을텐데..

아버지!

부족한 저이지만 인내안에 머물면서

더 큰 사랑을 안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가 아니라 힘들어 하는 이들을 아버지께로 데리고 나갈 수 있게 하시어

그들이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안을 수 있게 하소서.

아버지를 좀더 깊이 아는 사랑스런 자식이 되어

어둠속에 있는 이들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제안에 깊이 뿌리내리게 하시어 

그들이 사랑의 은총안에서 함께 기뻐할 수 있도록

길을 밝히는 작은 반딧불이 되게 하소서.

아멘.

이 글은 카테고리: TN-lectiodominus-C2, 복음 나눔(주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고유주소를 북마크하세요.

Re..“ 예수님께 손을 댄 사람마다 구원을 받았다. ”에 1개의 응답

  1. ^*^ 님의 말: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고
    부족한 사람도 있고, 적당한 사람도 있고, 그리고 넘치는 사람도 있지요.

  2. 샘지기 님의 말:

    《Re》^*^ 님
    그런거 같아요. 근데 그 모든 입장이 저가 될 수도 있음이지요?
    그래서 부족을 메우기 위해, 적당한 모습을 본받으려고, 또 넘치는 이의 모습을 배우려고도 합니다.
    그런 마음이 있어서 늘 행복한지도 모르겠습니다.
    행복을 안을 준비가 되어있는 사람에겐 더 큰 행복이 온다고 하셨잖아요.
    그 이유를 이젠 알것같습니다.
    계속 기도하고 말씀안에 머물라는 뜻임을….
    그래서 늘 감사하답니다. 행복을 가질 수 있는 진리를 주셨으니… ㅎㅎ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