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유혹을 받으셨다. ”


 

봄을 연상케하는 평화로운 날이었습니다.

햇살에서 정겨움을 느끼고 평화로움을 느꼈지요.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에게서 전화가 와서 삼십분이나 통화를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버지~

전 아버지를 외면해도 늘 저를 걱정해 주시는 아버지의 사랑에 죄송할 뿐이지요.

아들의 전화를 기다리며 목을 빼면서, 미사 시간을 앞두고 갈등하는 저잖아요. ㅎㅎ

죄송해서 더 열심히 알차게 보냈습니다. ㅎㅎ

긴통화를 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넓은 강을 왔다갔다 하면서 지루하지 않을려면 사랑이 있어야 하겠지요?

지난 얘기도 하였고 앞으로의 얘기도 하면서

유혹에 대해서도 얘기를 하였습니다.

나가서도 군대서처럼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그 어떤 유혹에도 빠지지 않을 것같다 하였습니다.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면 참 유치한 것에 빠진 자신을 보게 된다고 합니다.

그럴때마다 다짐을 하지만 되풀이된다고…

이쁜 말이었습니다.

사순1주일을 맞이하면서 저를 다시금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지요.

오늘 말씀에서 유혹을 받으시는 예수님을 생각해 봅니다.

그런 상황에서 하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기적도 행하지 않으시고 단호하십니다.

당신만을 위해 그 어떤 기적도 행하지 않으시는 아버지!

저라면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그 어떤 단호함의 말보다

먼저 몸으로 보여주었을텐데…

살아가면서 늘 유혹에 빠집니다.

지나고 나면 아들의 말처럼 참 유치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에는 그것을 알지 못하지요.

군생활을 하면서 힘들고 어려울 때 저희를 생각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혜롭게 잘 넘길 수 있다고…

나가서도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하는데 함께 하고 언제든 볼 수 있기에

군에서처럼 간절한 마음이 들지 않을 것 같기도 하다고 솔직한 말을 하더군요.

그런것을 보면 진정한.. 그리고 간절한 사랑만이 유혹을 물리칠 수 있나 봅니다.

사랑하는 아버지를 위해 그 어떤 것도 나약해 지지 않고 단호히 대처하는 것처럼…

늘 인간의 욕망을 자극하는 유혹!

아버지에 대한 간절한 사랑이 제게 있다면 물리칠 수 있을텐데..

그렇지요?

아버지에 대한 저의 확신이 아직도 빛을 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돌이켜 보는 시간입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 고 하시지요.

이젠 알 것같습니다.

바로 아버지의 은총이 있어야만 살아갈 수 있음을….

아버지께도 유혹의 손을 내미는 악마입니다.

하물며 저같은 나약한 사람에게는 더 많이,

더 강하게 다가옴을 깨달아 강한 힘을 키우렵니다.

오늘 1독서에서는 선택받은 백성의 신앙고백이..

그리고 2독서에서는 그리스도 신자의 신앙고백이 나오고 있습니다.

원래 떠돌아다니는 부족이었던 이스라엘이 이집트에 내려가 큰 민족이 되었다지요.

아버지의 이끄심으로 그리되었음에 모든 것을 아버지께로 돌리며 기도를 합니다.

그리고 로마서에서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저의 입과 마음에 의로움이 있는데 바로 우리가 선포하는 믿음의 말씀이라고..

예수님은 주님이시라고 입으로 고백하고

하느님께서 예수님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셨다고

마음으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곧 마음으로 믿어 의로움을 얻고 입으로 고백하여 구원을 얻는다고…

저의 기도는 어떠하였는지 생각해 봅니다.

그런 간절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삶의 기도였는지요.

아버지!

세상을 살아감에 따라오는 그 어떤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으려 힘을 키우렵니다.

말씀으로 무장하여 사랑의 갑옷을 입고 잔잔한 단호함으로

아버지의 딸이 될 것을 다짐해 봅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예수님께서는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십니다.

세가지 유혹을 받으심에도 한치의 흔들림도 없이 단호히 물리치십니다.

당신을 위해 어떤 기적도 행하지 않으시고 사랑이 칼이되어

단호히 대처하시는 모습에 고개를 들 수 없었습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는다.\”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이 말씀이 가슴 깊이 와 닿았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입으로만 되뇌이는 기도안에서 은총을 얻기를 바라고

실바람에도 흔들리는 저는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제안에 성실함이 있었다면 늘 유혹에 흔들리면서 아버지를 외면하진 않았겠지요.

제안에 말씀으로 무장한 의로움이 살아있었다면 아버지를 잊진 않았겠지요.

세상이치를 따르는 것만이 잘 사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형식적인 고백은 아니었는지요.

감히 아버지께 악마의 입장이 되어 조건을 걸진 않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아버지!

말씀이 제안에 자리잡아 사랑의 힘을 키우게 하시어 유혹에 넘어가지 않게 하소서.

만약 제게 유혹이 찾아온다면 단호히 물리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주시어

의로운 행동으로 대처하게 하소서.

간절한 마음으로 사랑하는 울아버지를 찾아 헤매는 저가 되어

그 어떤 곳으로도 고개를 돌리지 않게 하소서.

그리하여 늘 저와 함께 숨쉬시는 아버지를 잊지 않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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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예수님께서는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시어, 유혹을 받으셨다. ”에 1개의 응답

  1. ^*^ 님의 말:

    그 아버지의 그 딸.
    그리고 그 엄마의 그 아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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