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세상 온 평화를 다 안은 것처럼 가슴 뿌듯하게 다가왔습니다.

너무나도 조용한 어둠을 혼자 걸으면서 지난 시간에 대해 생각했지요.

하루를 어떻게 보냈는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오후에 그러니까 어제가 되네요. 제가 좋아하는거 있잖아요. 아시죠?

아침,저녁기도는 인사니까 당연한 것이고,

사실 시간경까지 맞추면서 다 바치지는 못하지만 독서기도는 좋아하잖아요.

어제도 기도상 앞에서 독서기도를 통해

아버지와 함께 하고 있었는데 남편이 그러더군요.

\”그러고 싶어?\” 라고….

\”나같으면 잠시라도 쉬겠다.\” 라고 하면서 나가더군요.

사실 그 시간이 제가 쉬는 시간인데… ㅎㅎ

남편은 그걸 모르나봐요. 그치요?

말씀안에서 머무는 것이 너무도 좋아서

독서기도도 부족한 저를 돌아보는 거울이 되어 함께 하고 있답니다.

말씀이 말씀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더 부족한 저를 보게 하지요.

그러면 그런 저를 다시금 채웁니다.

늘 업그레이드 시키는 격인가요? ㅎㅎ

그 기쁨만은 해 보지 않고서는 느낄 수가 없음에 때론 답답하기도 하답니다.

전 좋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니니까요.

말씀!

아버지의 사랑!

그 사랑안에 머물 때 참 많은 변화를 느끼게 됩니다.

형식적인 머뭄이 아니라 가슴을 맞대고 있으면 공기가 빠져나가 찌그러진 풍선에

새로운 공기가 들어가 부풀어 오르는 그런 기분이랄까요?

정말 지치지 않고 실망하지 않고,

좌절하지도 않고 누가 절 싫어하거나 미워한다고 해도

해야 할 말을 하면서 꿋꿋이 제 자리를 지키는 힘이 생기더라구요.

저도 놀랐습니다.

사실 전 많이 부족한데….

그런 절 많이들 거부하긴 하지만 정말 전 괜찮거든요.

근데 남들이 그렇지 보지 않는게 전 더 웃기답니다.

웬지 아세요?

제겐 확신이 있거든요.

사랑하는 울아버지께서 늘 저를 지켜주시니까….

그래서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는 새이지요.

이렇게 좋은데… 아니 이런 기쁨이 있는데 왜 모르죠?

안해봐서 그런가요?

아니면 느끼지 못해서?

\”자유\”

줘도 자신이 그것을 누리지 못한다면 어떻게 될까도 생각해 봅니다.

놀아본 사람이 논다는 말을 흔히들 합니다.

그런것처럼 아버지의 사랑안에서 놀아본 사람이 그 기쁨을 알겠지요?

그래서 더 많은 기쁨을 위해 계획하고 설계하면서

사랑의 울타리를 더 튼튼하게 만들것입니다.

넘어지지 않게…

넘어지면 그간의 수확한 모든 열매를 도둑 맞을테니까요.

맛난 것도 먹어본 사람이 먹듯이,

말씀안에 머물 때 얻어지는 빛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빛속을 거니는 사람은 진정한 자유인으로 멋진 삶을 살아가면서

더 분발하려 노력하는 신앙인이 되겠지요.

그치요?

아버지!

저도 더 뛰렵니다.

주어지는 것에 만족하는게 아니라 제가 더 뛰면 아버지의 사랑을 더 많이..

더 세게 느낄테니까요.

그래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더 많은 사랑을 드릴 수 있을테지요.

조그만 손에 온 힘을 다하여 아버지의 손을 잡으면

아버지의 체온마저도 제게 올 것입니다.

사랑의 유람선을 타고 빛을 향해 달려가는 삶의 돗대를 높이 올려

저 멀리서도 아버지께서 저임을 아시도록 하렵니다.

 


사랑이신 아버지!

오늘 아버지께서는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버지의 사랑안에 머물지를 못하면서

부정부터 하고 보는 저가 아닌지를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쏟아지는 비를 맞을 자식이 걱정되어 우산을 가져다 주신 아버지의 마음을 모르고

그 자식은 온 비를 다 맞으며 우산도 놓아둔 채로 갔습니다.

어리석은 아이들이 던진 말이 아버지의 사랑보다 더 무서웠던 것이지요.

번개에 우산 끝이 맞으면 죽는다고 한

그 어린 친구들의 말이 사랑을 능가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바보같은 짓을 하고 감기에 걸려 몇일을 앓아 누웠지요.

그가 바로 저였습니다.

말씀!

그 사랑안에 머물 때 비로소 제가 그러함을

지금도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깨닫지 못하여

오늘도 그렇게 외로이 두려움에 떨며 홀로 걷고 있는 저는 아닌지요.

아버지!

말씀안에서 늘 새로 나게 하시어 진정한 자유를 누리며

더 큰 기쁨을 안고 살아가게 하소서.

누가 뭐라고 해도 묵묵히 제 길을 걸어가면서

저의 모든 사랑의 지표를 아버지께 맞추고

휘파람을 불며 푸른 들판을 뛰어다니게 하시어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성숙한 양이 되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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