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일의 등급
1. 대축일
교회에서 정해 놓은 등급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대축일이며 둘째, 축일이며 셋째 성인성녀에 관계되는 기념일이다. 전례는 표지를 통해서 드러나기 때문에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대축일은 6개가, 축일은 4개가, 기념일은 2개의 초가 제대에 쓰여진다.
대축일에 해당되는 축일은 우선 주님께 관계되는 대축일이 있다. 또 성인 성녀에 관계되는 대축일이 있고, 지역 대축일이 있다. 이는 다른 지역에서는 대축일로 지내지 않지만, 어느 특별한 지역에서는 대축일로 지내는 날이 있다. 예를 들어 우리 나라의 경우 순교자 대축일, 김대건 안드레아 대축일을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이외에 수도회 대축일이 있다. 예를 들어 분도회에서는 분도성인의 축일 때 대축일로 지내게 된다.
그러한 주님에 관계되는 대축일은 성탄 부활, 성령강림, 예수승천등의 대축일이있는데 그 외에 부활축일을 중심으로 보면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시기의 모든 주일은 대축일로 지내게 된다. 또 마찬가지로 부활시기의 모든 주일도 대축일이 된다. 즉 그만큼 부활 전후가 중요한 시기라는 것이다. 반면에 성탄축일을 중심으로 보면 성탄을 준비하는 대림시기의 모든 주일도 대축일로 지내게 되지만, 성탄이 지난 후의 성탄시기의 주일은 축일의 등급이 된다. 따라서 부활과 성탄의 두 축일 놓고 비교해 보았을 때 교회에서는 부활에 더 중점을 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평일이지만 대축일의 등급이 있다. 사순시기가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도 평일이지만 대축일로 지내게 된다. 또 성주간(특히 성삼일)도 대축일로 지내게 되며, 부활이 지난 후 부활 팔부도 대축일로 지내게 된다. 그 외에 성인성녀의 대축일이 있다.
2. 축일과 기념일
우선 연중시기의 주일은 축일의 등급으로 지내게 된다. 그리고 사순시기의 모든 평일도 축일로 지내게 된다. 그러나 대림시기의 모든 평일은 축일로 지내지는 않는다. 대림안에서도 성탄을 준비하는 12월 17일부터 24일까지만 축일로 지내게 된다.
기념일은 성인 성녀들을 기념하는 날이다. 기념일은 의무적으로 지내게 되는 기념일과 자유기념하는 기념일이 있다. 의무기념은 온 교회가 이 축일이 되면 의무적으로 미사와 시간전례를 지내게 되며 반면에 자유기념은 그렇치 않다. 기념일은 성인의 탄신일을 나타내는데 교회에서 말하는 탄신일이란 돌아가신 날을 말하며 이날이 축일이 된다. 그렇치 않은 성인성녀의 축일은 등급이 높은 전례 주년, 즉 예를 들면 사순시기 등에 겹쳐지게 되는 축일들은 다른 날로 옮겨서 지내게 되는데 이때에는 그 성인 성녀의 의미 있는 날을 정하게 된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진위가 불분명한 성인 성녀들은 모든 성인의 날 대축일을 지내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