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이라…

뉴스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안티오키아 공동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바르나바와 사울이 그곳 주민들을 이상하게 변화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상한 증세를 보이기 시작했는데 일예로, 서로 자기것을 나눈다거나, 남의 일을 자기일 처럼 도와준다거나. 예수님을 위해서는 자신의 것을 아낌없이 내어 주고 있다고 합니다. 바리사이파 경찰은 목격자들의 증언을 인용하면서 바르나바와 사울이 신자들에게 마술을 걸어서 신자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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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나바와 사울. 이들은 엄청난 일을 저질렀습니다.
이들은 안티오키아 공동체를 성화시킵니다. 변화시킵니다.
안티오키아는 로마와 알렉산드리아 다음 가는 큰 도시로서 경제적인 중요성뿐만 아니라 문화적, 종교적 중요성을 갖는 도시였습니다. 따라서 이 도시에서의 그리스도교 복음의 전파는 말씀을 세계로 전파하는 데 있어서 기억할 만한 또 하나의 전진기지인 것입니다.
처음으로 이방계 그리스도인 공동체가 형성된 안티오키아는 이방인 전도를 위한 중심점이며 출발점이 됩니다. 그리고 비록 예루살렘이 모교회로서의 영예와 특색을 갖고 있고, 전 교회의 가장 깊은 존경을 계속 누린다 해도, 지금부터 안티오키아는 예루살렘이 이 순간까지 갖고 있던 역할을 떠맡을 것입니다.
따라서 안티오키아에 있는 공동체의 성장은 예루살렘의 모공동체와 교회 지도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왜냐하면 예루살렘 공동체는 그리스도교 전도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나 자신에게 책임이 있음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단일성과 교의의 순수성에 대한 관심이 공동체의 염려의 이면에 깔려 있습니다.
이방계 그리스도인 공동체의 성립에 관한 소식은 확실히 지금까지 유대계 그리스도인 신도들로만 구성되었던, 그리고 유대적 예식으로 행해 왔던 교회를 깊이 자극했습니다. 그래서 키프로스 출신(4,36)면서,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보낸 것입니다.

바르나바는 다마스의 사울을 찾아서 함께 가게 됩니다. 우리는 지난 독서에서 사울의 개종을 목격했습니다. 사울이 개종하자 유다인들은 사울을 죽이려 했고, 그리스도인들은 개종한 사울을 믿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바르나바가 사람들을 설득하자 그리스도인들은 사울을 자기들의 모임에 끼어 주었지만 유다인들은 사울을 죽이려 했습니다. 그래서 사울을 다마스로 가게 된 것입니다.
이 두 사람은 안티오키아에서 만 1년 동안 서로 힘을 모아 공동체를 성장시켰습니다.
그런데 바르나바와 사울이 어떻게 다가갔는지 궁금합니다. 어떻게 했기에 사람들을 변화시켰을까?
그래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갖게 했을까?
공동체를 만든다는 것도 어려운 것이지만 공동체를 성장시킨다는 것도 어려운 문제입니다.
바르나바와 사울이 그렇게 공동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은
성령의 역사하심과 함께 자신들의 비움과 섬김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들과 같이 그곳 안티오키아 공동체도 바르나바와 사울에게 대들었을 것입니다. 믿지 못하고 그들의 가르침에 도전했을 것입니다.
“당신이 정말 그리스도라면 그렇다고 분명히 말해 주시오.” 라고 예수님께 말씀드렸지만
그들에게는
“당신들이 무슨 권한으로 이렇게 가르치고 신자들을 변화시켜놓고 있는지 말해주시오…”

세상에 안되는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불가능한 것도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달나라에도 사람이 가는 것처럼 신앙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도 그렇게 변화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렇게 변화되어야 합니다.

믿고 따릅시다.
주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한번 힘차게 하늘을 향해 날라봅시다. 그리고 소리쳐 봅시다.

“나는 그리스도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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