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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적… – 요한 ┼
주님!
어떤 기적이 있어야 하지요?
나도 남도 죄 짓지 않는 방법은 무엇이지요?
당신이 안나에게 해 주신 방법을 얘기해도 되나요?
안나는 유독 병약해 부모님의 사랑과 보호를 받으며 살았잖아요.
대학 다닐 때도 엄마가 밥 숟가락을 들고 다니며 “한 숟가락만 먹어라. 제발 한 숟가락만.”
하시며 애를 태우셨는데 안나는 부모님 가슴을 많이 아프게 하여
심지어 남편은 중국에 가면 오리를 키우느라 음식을 짜 넣는 기계를 사온다고 야단했답니다.
여러가지로 가족들을 아프게 하는 안나이지만
당신이 주신 좋은 몫은 항상 긍정적인 마음이었으니,
정직하게 얘기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들어 올 여유가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안나를 보면 하느님이 계심을 분명히 안다고 하였습니다.
왠지 아세요?
너무 맹하고 좀 답답하고 어설퍼
당신이 돌보지 않으시면 한 순간도 지탱 할 수 없는 느낌을 갖게 한대요.
그리고
당신의 보호 울타리가 보여 진다고 말했거든요.
할 줄 아는 것이라고는 뺑긋이 웃는 재주 밖에 없어 보인다구요.
이런 제 능력으로는 분별이라는 지혜가 작용하지 못하니 다른 것을 볼 처지가
아닌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당신이 안나에게 말씀하셨잖아요.
“안나! 죄 짓지 않으려고 애쓰지 말고 사랑하려고 노력하면 죄가 근접치 못한다”구요.
저는 너무나 신나 그리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사랑이라는 것도 적극적인 행위가 아니라 좋은 지향만도 당신을 행복하게
한다고 알려주셨잖아요.
그래서인지 저는 어린 왕자를 사랑했습니다.
뱀이 자신을 물어 죽이려고 하는데도 어린 왕자는 뱀을 걱정하는 모습이
얼마나 감동되었는지.
당신은
당신은 안나에게 어둠을 거두어 가시고는 죄에 대한 개념조차 사라지게 하는
기적을 허락하셨으니,
“오! 복된 죄여!”
당신은 그 죄를 통해 나를 구원하시는 도구로 사용해 주셨으니 죄에게도 축복 있으라.
그대 어둠이여!
찬란한 여명이 항상 그대를 겸손되이 받아 안으리라.
│ 오늘 미사중에 비가 왔다.
│ 그런데 재미있었던 것은 바로 독서부분이 엘리야와 바알 예언자들이 싸우는 부분이었다.
│ 그 싸움이 끝나고 비가 오지 않았던가?
│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말씀을 좀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던 날이었다.
│
│ 오늘 예수님께서는 남 죄 짓게 하지 말라고 하신다.
│ 죄라는 것
│ 혼자 짓는 것 보다는 함께 짓는 것이 더 크고 많다.
│ 남을 죄짓게 한다는 것.
│ 나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지만
│ 내가 그렇게 하고 있으니…
│
│ 그렇다고 무인도에 가서 혼자 살 수도 없는 노릇이고
│ 어떤 기적이 있어야 할까?
│ 그래야 내가 죄짓는 기회를 피하고
│ 남도 죄 안짓게 만들까?
│ …
│ 내가 남을 죄짓게 만드는 방법
│ 1. 화를 돋군다….나도 이때는 고집을 피우거나 농때이를 쳐야 한다.
│ 2. 꼬신다….미끼가 좋아야 한다. 술도 미끼다.
│ 3. 기도를 못하게 한다….기도하는 시간에 방해를 하거나 다른 일을 만들어 놓는다.
│ 그러면 그의 인내력이나 수양에 구멍이 나게 되고 100% 죄짓게 된다.
│
│ 4. 욕심을 부린다….내가 욕심을 부리면 죄를 지을 뿐만 아니라
│ 남도 죄짓게 만드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 5. 거짓말을 한다….거짓말을 하면 남들이 혼란에 빠지고 나의 죄도 한결 무거워진다.
│
│ 남을 죄 안짓게 만드는 방법
│ 1. 사실 다 알고는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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